2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최소 34명이 사망했으며 300여명이 부상했다.

또 40여명이 자바 서부지역에서 산사태로 매몰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지진 사망자는 현재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날 규모 7.3의 강력한 지진으로 4000여 채의 가옥과 건물이 파손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희생자들 대부분은 강진으로 산사태가 일어나 집이 매몰되면서 발생했으며, 피해지역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다.

자바 섬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한 때 쓰나미가 발령됐으나 해제됐다.

이번 지진은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도시인 수라바야와 발리까지 감지됐다.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아체 주에서는 규모 9.15의 강진이 발생해 17만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인도양 주변국에서 총 23만 명이 사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