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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공공기관 4곳 중 1곳, 여성 관리자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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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공공기관 4곳 중 1곳, 여성 관리자 0명
  • 장휘정 기자
  • 승인 2009.09.10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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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인 이상 대규모 기업과 공공기관 네 곳 가운데 한 곳은 여성 관리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ffirmative Action) 사업 대상인 상시근로자 500인 이상 기업과 공공기관 등 1,60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남녀 근로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여성 관리자가 한 명도 없는 곳은 1,607곳 중 416곳으로 전체 사업장의 26%를 차지했다.

규모별로 1,0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여성 관리자가 없는 곳은 민간기업 118곳, 공공기관 9곳으로 전체의 19.1%를 차지했다.

500인 이상 1,00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민간기업 272곳, 공공기관 67곳 등 전체 339곳(36%)에서 여성 관리자가 한 명도 없었다. 이는 1,000인 이상 기업에 비해 17%p 높은 수치다.

전년도의 경우 500인 이상 사업장 1,425곳 가운데 439곳(31%)에서 여성 관리자를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올해의 경우 여성 관리자를 채용하지 않은 사업장이 전년도보다 5%p 줄어든 셈이다.

한편 여성 관리자의 고용 비율은 2006년 10.2%, 2007년 11%, 2008년 12.51%, 2008년 14.13%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여성 근로자를 직급별로 살폈을 경우 1,000인 이상 사업장은 임원급이 6.1%, 과장급 이상은 13.3%, 과장급 미만은 40.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인 이상 사업장 역시 각각 6.6%, 13.3%, 38.4%로 여전히 관리자의 비율은 낮은 수준이었다.

여성근로자의 고용 비율은 34.01%로 지난 해 33.56%보다 0.45%p 늘어나는데 그쳤다.

적극적고용개선조치(AA)제도는 2006년 3월부터 상시 근로자가 1,000명 이상인 사업장에서 실시됐으며 지난 해부터는 500인 이상 기업으로 확대됐다.

현재 공공기관 등은 직종별, 직급별 남녀 근로자 현황을 매년 제출해 산업별·규모별로 여성근로자 고용비율이 동종업종 평균의 60%에 미달할 경우 여성고용목표 등을 담은 고용관리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해야 한다.

노동부는 여성고용기준 미달기업에 대해 달성 가능한 목표를 수립하도록 지원하고 시행계획서를 내년 3월 31일까지 제출하게 할 계획이다.

정종수 노동부 차관은 "올해는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를 시행한 지 4년째 되는 해로 고용의 양적 측면에서 여성 고용을 촉진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면서 "기업의 여성고용률 제고를 통해 AA제도가 능력과 성과에 기반한 인사노무관리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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