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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가고 싶다>... 김해 신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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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가고 싶다>... 김해 신어산
  • 조민규 기자
  • 승인 2008.01.28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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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어산은 가야역사의 수호신이다. 금강산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착각하게 하는 산이다. 합천 매화산 버금가는 곳 등등 갖가지 명성이 붙혀진 산이다. 김해 벨라에세이 박경용 연구회장님의 귀뜸이다. 그래서 일까 창원이나 마산.부산 등지에서 가족과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오를 수 있는 산이라 입으로 전해져서인지 사람의 발길이 엄청나다.

신어산을 이곳 사람들은 큰절이라고도 부른다. 아담하면서 운치가 있어 고성군에 위치한 벽방산과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김해시 삼방동과 상동면의 경계를 이룬 신어산은 높이가 거의 같은 2개의 봉오리가 동서에 솟았는데 이곳 사람들은 동봉과 서봉으로 부른다.

이 산은 정상이 어느 곳인지 몰라 헷갈리기도 하지만 해발 631.1미터의 동봉이 630미터의 서봉보다 높아 정상이다. 등산코스는 은하사~영구암~정상~주능선~서봉~천진암~은하사와, 가야연수원~은하사의 큰길 중 왼편 소로~서릉~가야연수원이나 정상~동남릉~고속도변이 있다.
이중 은하사~정상~서봉~은하사가 대표적인 등산로로 발길이 연이어지고 서릉은 2키로미터의 능선으로 하산이 적합하며 정상~고속도변은 이산에서 가장 긴 종주 코스다 인제대학~가야연수원~은하사는 포장이 잘된 도로로 깔끔하다. 길 오른편에 동림사가 있고 그 바로 위쪽에 이 산 산행들머리인 은하사가 자리잡았다.

   
 

등산로는 이 절 좌우로 도는데 영구암 쪽으로 출발하면 산길이 상당히 가파르다. 만약 천진암에서 올랐다면 이길로 하산할텐데...

그러면 정말 길이 미끄럽고 위험하다. 만약 그러하다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한바퀴 도는것이 현명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약 10분 정도 오르면 오른쪽엔 '시비'가  처음 수인사로 등산객을 맞이한다. 전기수.이현우 등 시비가 여러개 있다. 한번쯤 눈에 새겨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땀이 촉촉히 몸을 적실 무렵이 이때가 해당된다. 신어산의 분위기를 아는 사람은 처음 출발을 이곳부터 시작한다. 길이 험난해 하산 할때를 고려한 것이다.

영구암은 자그마한 암자이지만 신어산 등산에는 등대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어떤 사람은 신어산이 거북 같이 생겼는데 몸채는 정상능선이요 머리부분에 이 절이 앉아 영구암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영구암에 자리잡은 범종은 박정희 전대통령, 이후락 전중앙정보부장 등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당대의 영화를 누렸던 그때의 언저리와 현실이 접목되는 곳이기도 하다. 신어산 정상은 6백미터급의 산답지 않게 민둥이다. 새로 짓은 팔각정 주변은 진흙이 녹아 신발이 엉망진창이 되고 길이 미끄러워 조심하지 않으면 옷이 완전히 진흙탕이 된다.

그러나 그 정상은 무엇보다 더 큰 기쁨을 이 산에 오는 사람들에게 준다. 서봉으로 갔다가 천진암이나 혹은 바로 영구암으로 갈 경우 은하사까진 1시간 30분~2시간 정도 걸린다. 정상~동남릉~고속도로변은 하산에만 2시간 이상 걸리는 꽤 긴 종주등산로이다.

은하사나 영구암 등이 김해지역 절은 모두 불교의 북방전래설이 아닌 남방전래설에 따른 것으로 가락국의 장유화상이 창건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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