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최근 5년간 소득이 가장 높았던 농산물은 '들깻잎'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도내 주요 농산물 52개 작목 750여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득분석에서 소득이 높았던 작목 Top 5를 선정하 결과 1위가 시설들깻잎으로 5년간 평균 10a당 소득이 약 1,200만원이었고,  2위가 1,010만원인 파프리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피망, 시설고추, 시설가지가 각각 3, 4, 5위에 들었으며  이들 작목이 5년내 순위변화는 있었지만 10a당 평균 소득이 1,000만원선을 유지 하면서 비교적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들깻잎의 경우 5년내 최고 소득을 보인 것은 2003년도 1,330여만원을 기록 했으며 피망은 2006년도 1,440만원을 기록하면서 도내 농산물 중 최고 소득을 보이기도 했다.

농업기술원은 매년 도내 주요작목에 대한 소득분석을 실시하여 농장 경영진단과 설계 등 농가 경영개선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번 소득 분석자료도 올해 확대 실시되는 농업경영체등록제 실시에 따른 소득분석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농업경영체등록제는 농가별로 농지이용정보, 축산현황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농가를 하나의 경영체로 식별, 관리하는 제도로 지난해 시범사업이 실시됐으며 올해부터는 전국에서 시행된다. 등록제를 통해 경영자료를 통합관리하고 각종정책 사업 신청 조건으로 활용하게 됨에 따라 소득분석 자료의 중요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농업기술원은 전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자료 중 3위를 차지한 피망의 5개년 평균 소득은 10a당 약1,000만원, 시설고추는 941만원, 시설가지는 926만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민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