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산송이가 지난해에 비해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산송이 값이 폭등하고 있다.
22일 경북 영덕군산림조합에 따르면 이날 산송이 공판가격은 1등품의 경우 ㎏당 85만9,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폭등했다.
또 2등품의 경우 75만7,000원, 3등품 41만5,550원, 등외품은 25만5,550원에 각각 거래돼 지난해에 비해 2-3배가량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영덕지역은 전국 최대의 산송이 생산지중 한 곳이지만 제철을 맞아 공판에 나온 물량이 하루 평균 110㎏에 그친데다 생산량도 지난해의 10분의 1수준으로 뚝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올해 송이 생산량이 급감한 것은 최근 계속된 가뭄과 고온으로 포자 발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추석 대목을 맞아 향후 자연산 산송이 값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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