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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이끄는 Green Leaders'-건설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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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이끄는 Green Leaders'-건설업계
  • 최금연 기자
  • 승인 2009.09.22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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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공해 '그린 아파트' 건립 열기

최근 친환경 녹색성장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건설업계에도 ‘녹색(Green) 아파트’ 건설 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는 일명 그린 아파트라 불리는 친환경 주택 건설에 있어 두 가지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우선 아파트 건축 시에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과 오염물질을 최소화하고 준공 후에는 빗물과 태양열 등을 이용해 입주민의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또 주택 건설 외에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각종 시설물 건축에 있어 선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GS건설, 그린스마트자이 개발에 집중=“그린 테크놀로지가 GS건설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입니다.”

허명수 GS건설 대표가 미래형 친환경 주택모델인 ‘그린 스마트 자이(Xi)’ 개발에 나서며 한 말이다. GS건설은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10년 앞을 내다 본 최첨단 그린 테크놀로지 개발에 한창이다. 첨단 신소재를 활용해 건물의 냉난방 부하 저감을 목표로 에너지 절감형 주거환경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에 대한 결과로 지난 5월에는 세계 최초의 ‘자동화 지열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을 통한 대형 공동구조물의 지열에너지 활용기술’로 국토해양부의 제4회 창의·혁신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시공 중인 마포구 합정동의 ‘서교자이 웨스트밸리’에 이 같은 열병합발전 시스템을 설치 중이다. 이 시스템은 도시가스 등의 연료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고 이때 발생하는 배기가스로 보일러를 데워 냉난방으로 활용하는 고효율 설비로 주민 공용시설의 전기요금을 최대 40%까지 절감시킬 수 있다.

또 내년 6월 준공예정인 청라자이에는 지열시스템, 태양광 가로등 등의 에너지 절약형 아이템들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민공동시설의 냉난방 수요를 지열로 대체함으로써 연간 900만원, 약 50%의 운전비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청라자이에는 중앙광장에 태양광 가로등이 설치돼 연간 약 300만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GS건설은 우수(雨水) 재활용시스템을 적용, 조경용수와 공용 화장실 등의 청소용수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반포자이에는 총 1,800톤 용량의 저수조 4대를 단지 구석구석에 설치해 하루 84톤의 조경용수 및 44개의 수전으로 일일 약 12톤의 청소용수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거실의 홈 네트워크 월 패드 및 휴대폰 등으로 세대의 전력, 수도, 가스 사용량과 기타 관리비용을 확인할 수 있어 입주민이 직접 에너지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에너지절감과 더불어 친환경 아이템인 분쇄건조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도 설치돼 있다.

GS건설은 이를 통해 표준 주택대비 최대 50% 절감기술을 내년 중 실용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2013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도입의 확대를 통해 추가적인 에너지 투입이 필요 없는 이른바 제로에너지 주거시설인 ‘그린 스마트 자이(Xi)’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우건설, ‘전기·냉난방비 0원’ 아파트 만든다=대우건설은 아파트 단지에서 사용하는 전력·난방 등 에너지를 단지내부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제로 에너지 하우스(Zero Energy House)’ 건설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 절감률 100%를 달성해 전기료나 냉난방비를 내지 않아도 되는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대우건설은 에너지 사용량이 거의 없는 제로 에너지 하우스 구현을 위해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주거상품으로 구성된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 전략을 발표했다.

그린 프리미엄은 태양광,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를 주거상품에 도입해 전기료, 냉난방비 등 유지관리비 절감을 달성하겠다는 대우건설 푸르지오의 상품전략이다.

현재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이 완료되거나 진행 중인 그린 프리미엄 주거 상품은 총 48가지. 이중 ‘태양광 블라인드 창호’ ‘바이오가스 발전시스템’ ‘태양광 집채광 시스템’ 등은 실제 현장에 적용되거나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블라인드 창호는 복층 유리 안에 태양전지(Solar cell)가 부착된 블라인드를 내장,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능성 창호이며 태양광 집채광 시스템은 실외의 집광부에서 태양광을 모아 지하주차장 등의 실내를 밝히는 자연채광 시스템이다.

또 바이오가스 발전시스템은 각 세대에서 버려진 음식물쓰레기를 한 곳으로 모아 메탄가스를 생산해 전기와 온수를 얻을 수 있게 해준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은 외부 난간에 부착돼 있는 태양열 집열기를 이용해 온수를 만드는 ‘난간대 일체형 태양열 급탕시스템’, 쏠라셀 시트를 창호 유리에 부착해 전력을 생산하는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태양광과 풍력에너지를 함께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보안등’, 3.8리터의 물만으로도 완벽한 수세가 가능한 초절수 양변기 등의 그린 프리미엄 상품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은 우선 올해 10월 분양예정인 청라 푸르지오에 30%의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이 같은 그린프리미엄 주거상품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점차 적용을 확대해 2011년 50%, 2014년 70%, 2020년에는 에너지 절감률 100%의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녹색성장을 이끌어가는 한화건설의 기술력=한화건설은 정부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인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환경기술개발에 대한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녹색성장을 위한 기술개발에 전념해 왔다.

특히 한화건설은 하수처리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대한민국 녹색기술 대상을 수상한 ‘한화 유로변경형 질소·인 하수고도처리기술’, 환경신기술 86호로 지정된 ‘분리막을 이용한 하수고도처리기술’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한화건설은 이를 통해 ‘블루 골드(Blue Gold)’라 불리는 물산업 경쟁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또 친환경 자연형 하천조성기술을 기반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 새만금 조성 사업 등 정부주도 공공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건축부문에 있어서는 차세대 녹색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양의 빛 에너지를 모으는 본래의 기능에 ‘건물의 외벽 재료’라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 태양광 시스템 설치 시 지불되는 비용을 절감하는 기술이다. 한화건설은 이 기술을 63빌딩 리모델링 공사와 안산 상록구청사 공사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말에는 인천시, 한국남동발전과 공동으로 중구 무의도 앞바다에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무의도에서 서측으로 5㎞가량 떨어진 해역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내년 착공, 2012년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덴마크, 네덜란드, 독일, 미국 등지에서는 이미 상용화 단계에 있지만 아시아에서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5㎿급 풍력발전기 39기를 설치, 연간 7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67기가와트(G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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