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녕군의회 의원 정례간담회 모습. | ||
이에 앞서, 10월 6일 오전 10시 성이경 의장을 비롯한 창녕군의회 10명의 전의원들은 의원 정례간담회에서 1년 동안 농사를 지어도 비료, 농약, 인건비, 농기계 사용 등을 공제하고 나면 현재의 쌀값은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의 공공비축물량은 크게 확대하지 않고 농협이나 민간 RPC를 통해 매입물량을 확대하려는 현 시책은 우리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으며 쌀값안정 유도를 위한 법제화를 비롯한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현재 산물벼 산지 가격은 40kg기준 1포당 4만 3천원 수준으로 작년 동기 5만 2천원 대비 17%가량 폭락하였으며 9월 30일 창녕군 도천면에서는 창녕군농민회가 쌀값대책을 촉구하며 수확을 앞둔 황금벼를 트렉터로 갈아엎는 등 전국 곳곳에서는 농민들이 집회와 삭발, 혈서로 쌀값 안정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10월 6일 오전 의원 간담회에서 임재문 의원 외 8인의 의원으로 제안된 쌀값 폭락 안정대책 촉구 대정부 건의문은 오는 15일 제167회 창녕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택하여 국회,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등 관련기관에 송부할 예정이다.
성이경 의장은 “쌀은 우리의 주식이며 공익적인 측면에서도 홍수 예방 등의 효과가 있어 녹색성장을 시책으로 하고 있는 시점에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생명산업”이라고 말하며 이번 결의문 채택이 “쌀값대란을 실효성 있는 쌀값안정으로 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시름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조그만 힘이라도 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