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교육감 설동근)은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의 지역교육청 기능개편 시범사업 공모에 이어 2010년도 지방공무원 총액인건비제 시범사업 공모에도 선정되었다.

이번 시범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4개 교육청(부산, 대구, 충남, 전남)을 시범교육청으로 선정하여 1년간 시범실시를 통해 총액인건비제의 문제점 등을 개선하여 2011년 모든 시.도교육청에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총액인건비제란 인력과 예산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조직의 성과를 향상하기 위하여 각 시행기관이 당해연도에 편성된 총액인건비 예산의 범위안에서 기구.정원, 보수, 예산의 운영에 관한 자율성을 가지되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직접 각 교육청의 정원 규모, 기구 및 조직의 설치.변경 사항 등을 통제해 왔으나 총액인건비 시범운영으로 인건비 총액 한도 내에서 각 시.도교육청의 여건에 따라 직급별 정원 및 기구 설치 등을 자율적으로 운영 할 수 있게 되었다.

부산시교육청은 총액인건비제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조직관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지역교육청 및 각급학교 구성원이 참여하는 '총액인건비제 시범운영 T/F팀'을 운영하는 등 시범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2010년 1월중 총액인건비제 시범사업과 관련하여 예산절감, 및 활용방안 등이 반영된 후속계획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여건을 감안한 교육행정 수요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 구성과 인력운용으로 교육수요자 지원중심의 행정서비스 체제를 마련함과 더불어 부산교육의 행정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