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해양로봇산업 활성화와 로봇부품 실용화를 위한 해양로봇센터가 강서구 소재 지사과학단지 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권기술지원본부에 설립된다.

해양로봇센터 개소식은 1월 14일(목) 오후 3시 동남권 본부(실험동 2층)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최될 예정으로 △설립 추진경위 및 운영계획 설명 △부산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간의 해양로봇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MOU 체결 △현판식 및 전시실 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향후 2015년에는 세계 로봇시장이 650억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시는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계부품소재 산업의 새로운 소요처로 '미래지향적 로봇산업분야' 개척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4대 핵심전략산업에 포함시켜 해양로봇관련 핵심 원천기술 개발 및 실용화를 추진해 왔으며 부산지역 전략사업인 '해양산업'과 '영상.IT(지능형로봇)산업'의 융합 분야인 해양로봇의 연구개발 지원을 통하여 지역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부산시는 해양로봇기술 로드맵 작성 및 기획연구 사업과 부산.마산.포항 초광역권 해양로봇 클러스터 형성 등을 위한 최소한의 예산(시비)을 확보하여 350백만원(시비 200, 민자 150)의 사업비로 연면적 954.4㎡ 규모의 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국가산업원천기술개발 등 국책공모사업 참여를 통한 국비 확보를 추진해 왔다.

부산시는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수중 경계 및 생태환경 IT기반 센서 웹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한 수상.수중 로봇개발사업'을 발굴하여 지난 2009년 7월 기술수요 조사서를 제출하고 11월 전국 11개 지역로봇거점센터 협력네트워크 MOU 체결 및 공청회 개최를 통해 1차로 선정한 6개 과제에 포함되었으며 올해 1월중 최종 지원과제로 확정되면 2월말 과제 공고 후 본격적으로 추진 될 전망이다.

해양로봇센터에서는 해양로봇부품 관련 생산기반기술 혁신 연구개발과 국내 해양로봇 관련 거점센터로서 제조기반기술 지원 및 인력양성을 담당하게 되며 해양기술로봇분야 뿐만 아니라 조선, 기계부품소재 등 부산지역 특화산업 고도화를 위한 지역 로봇거점센터 기능을 수행해 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