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녕군 유어면 가항리 양파 기계 수확 연시하는 모습. | ||
양파 수확기인 5~6월과 정식기인 10월에 노동력이 집중적으로 소요돼 농촌에서는 인력확보가 어려워 마산, 대구 등의 인근 대도시에서 인력을 조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여자 인부 1인당 1일 인부임은 6만원 정도로 1ha를 수확할 경우 67명의 인원이 소요, 420만원 정도의 인건비가 소요되는데 비해 기계로 수확할 경우 5명의 인원으로 반나절이면 된다.
비용 또한 50만원 정도로 수작업에 비해 8분의 1수준으로 인건비 절감과 인력난 해소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양파 수확기는 기계 가격이 높아 널리 보급되지 못하고 있다.
창녕군은 낙후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제2기 신활력사업으로 창녕양파명품화사업을 선정해 양파 수확기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2008년부터 작년까지 1억원의 사업비로 영농조합 법인 2곳에 양파 수확기 1대씩, 2대를 보급했으며 올해는 보급한 수확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5,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송풍파레트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송풍 파레트란 기존의 양파 저장 파레트를 개조해 사방에 벽을 세우고 밑에는 송풍기를 설치해 바람을 불어넣어 파레트 속의 양파가 바람이 통해 부패하지 않고 10월까지 상온에서 저장이 가능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양파 기계 수확이 정착되면 현재의 양파 망 수확 방법으로 인한 운반, 저장 시에 충격으로 인한 부패율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손임규 기자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