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시장 박맹우)와 지역 5개 업체(업체 대표)는 해당 기업체의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배출감축 목표를 자율적으로 합의 실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2010 에너지 절약 자발적 협약(서면)’을 체결했다.
참여 기업을 보면 연간 2,000toe(석유환산톤) 이상 에너지를 사용하는 사업장으로 신규 협약은 대창메탈(주) 울주공장, 한화케미칼(주) 울산공장3사업장 등 2개사, 재협약은 삼성석유화학(주), 한화케미칼(주) 울산공장1사업장, 한화케미칼(주) 울산공장2사업장 등 3개사이다.
협약 기간은 2010년~2014년까지 5년이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에너지 절약 자발적 협약 참여 사업장은 기존 108개사(99년 ~ 2009년)에서 110개사(전체 대상 139개사)로 늘어났다.
협약 체결 사업장은 향후 5년간(2010 ~ 2014년) 에너지 사용량 기준(2009년) 3~5% 이상을 자발적으로 절감한다.
울산시는 참여 사업장별로 연리 3%, 3년 거치 5년 분할 상환을 조건으로 250억원 이내의 에너지시설자금 지원과 시설투자금액의 20%를 소득세 법인세 등에서 감면하고, 기술지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에너지 절약 자발적 협약’은 에너지이용합리화법(제28조)에 따라 기업과 정부가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감소 목표를 설정한 후 이의 이행을 공동 관리하는 비규제적 제도이다.
협약 체결 시 기업은 스스로 에너지 절약 목표를 설정, 추진하고 울산시는 모니터링 평가 등을 통해 자금지원 등을 제공하게 된다.
오는 2011년부터는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기존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자발적 협약’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로 전환 시행된다.
한편 울산시가 2009년 에너지 절약 효과를 분석한 결과, 총 101개사가 547억원을 투자, 총 에너지 사용량(1,331만6,000toe)의 2.16%에 해당하는 28만8,000toe(금액환산 1,479억원)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