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민선5기 출범 후 갖는 3개 시.도지사간의 공식적인 첫 만남으로, 3개 시.도가 오랜 정서적.역사적 유대감을 바탕으로 상생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수도권에 대응하는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서 동남권의 공동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그동안의 협력관계를 재확인하면서 민선5기에도 공동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3개 시.도지사는 동남권의 크고 작은 지역현안에 대해 협력적인 요인은 확대.발전시켜 나가고, 갈등이 있는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상호간의 불필요한 경쟁을 자제하여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나아가 신공항 건설, 광역도로망 확충, 동남권 원자력 산업벨트 구축, 동남권과 일본 큐슈권 간의 초국경광역경제권 형성 등에도 다 같이 노력하여, 동남권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광역경제권으로의 발전의지를 담은 ‘부산.울산.경남의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공동합의문에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동남권 발전과 국가 백년대계 차원에서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 정부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결정할 수 있도록 상호 경쟁 자제 △미래의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해 동남권 원자력 산업벨트 구축과 수송기계산업.융합부품소재산업 등 동남권산업 벨트 구축 공동 협력 △동해남부선 광역철도 지정 해제, 함양~울산고속도로 건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의 조기 확충을 위한 공동 대응 △부산~거제간 연결도로와 KTX완전개통을 계기로 관광벨트 구축 및 동남권역 관광투어상품 개발 등 동남권 관광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 △부산.울산.경남의 공동번영을 위하여 동남권의 경제발전 협력, 동남권과 일본 큐슈권 간의 초국경광역경제권 형성에 공동 노력하는 내용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동남권이 상생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더 많은 연계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실천하는 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동남권 공동의 비전과 번영을 위하여 협력하고, 국가 백년대계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밝히고, 다시 한 번 3개 시.도간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