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호 경남교육감은 22일 오후 5시 베트남 동나이성 교육훈령청 교육감 일행과 만나 교육교류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베트남 동나이성 교육훈령청 리민홍 교육감을 비롯한 방문단은 22일부터 나흘간 경상남도교육청을 방문하는 등 공식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경남교육청과 베트남 동나이성 교육훈령청은 지난 2006년 9월 6일 양국 교육청간 우호교류 협정서를 체결하고 교육교류를 시작하고 있다.

리민홍 교육감은 22일 오후 5시 경남교육청을 방문, 권정호 교육감을 만나 그동안 경남교육청이 지원한 PC무상지원 및 베트남 현지인 초청 IT관련 연수, 베트남 현지 출장 추수 지도 등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리 교육감은 또 앞으로 베트남 현지 교육기관에 설치할 IT센터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거론하고 갈수록 늘어가는 베트남의 한국어 학습 열풍에 부응하기 위한 한국어 교사 파견 요청 등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권정호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의 우수한 IT기술에 힘입어 베트남인들에게 IT기술을 전수하고 컴퓨터 무상지원 등 베트남 정보화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할 것이다” 면서 “청소년 교류를 활성화해 세계무대의 주역이 될 동아시아권 예비 경제 주체들의 만남을 돈독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트남 방문단은 23일 고성 경남항공고, 거제교육청, 대우조선, 학동학생야영수련원을 방문하고 24일에는 고성공룡박물관, GM대우공장 견학, 경남교육연수원ㆍ경남교육정보원, 창원 삼정자초등학교를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