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수능 영어과목이 폐지되고, '한국형 토플'로 불리는 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대체된다. 교과부는 이 시험을 일정 점수 이상이면 통과하는 '자격시험'으로 하는 방식과 점수를 입시에 반영하는 방식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
28일 교과부의 영어공교육 완성방안에 따르면 영어능력평가시험은 2009년까지 초·중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2011년부터는 성인에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이와함께 2012년부터 새로운 영어능력평가시험이 수능 영어시험을 대체할 수 있도록 연구해 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용영어에 무게를 둔 영어능력평가시험은 말하기와 듣기, 읽기, 쓰기 등 네 영역으로 구성되며 일년에 여러차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올해 안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산하에 재단 설립준비위원회와 설립준비단을 구성해 '한국영어능력평가재단(가칭)'을 설립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영어능력평가 성적반영 방법을 놓고 일정 수준 이상만 넘으면 '통과'로 간주하는 자격고사로 할것인지 여부를 놓고 고심중이며, 난이도가 복수의 시험을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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