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시 본청과 전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 동별 민원센터 등에 설치해 시험가동을 마친 무인민원발급기(20곳)를 5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356일(24시간) 민원서비스 체제로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창원시는 공단지역과 젊은층이 많은 도시임을 감안해 현재 총 50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공단근로자를 위한 기업체, 쇼핑객을 위한 E마트와 홈플러스 등 다중집합장소, 경남도청 및 법원을 비롯한 관공서, 금융기관의 365코너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해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민원발급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대표적인 민원서비스인 주민등록등.초본을 비롯한 43종의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어 필요시 일일이 관공서를 찾지 않고 주위에서 신속하게 발급받을 수 있고 편리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민원발급서비스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전자정부’ 사이트에서도 32종의 민원서류 발급과 25종의 민원관계가 열람되고 있어 공인인증서만 발급받으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서브에서 처리되지 않는 전입신고, 주민등록증발급 등의 민원처리를 위해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엔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미리 예약을 받은 민원에 대해 오후 9시까지 처리를 해주는 ‘민원예약처리제’를 운영하고 있어 직장생활 등 바쁜 민원인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감증명서, 가족관계등록부 등을 비롯한 일부 발급되지 않는 민원서류가 있어 아쉬움도 없지않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용주민이 많은 지역과 공단근로자의 편의를 위해 무인민원발급기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또 창원시 전 공직자가 실용적 사고를 갖고 일을 함으로써 공직사회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