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호 교육감은 5월 1일 진해교육청을 방문하여 경남교육시책 추진 방향 및 진해교육발전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가졌다.

이 날 업무보고회 자리에는 경상남도교육위원회 이무진 부의장, 강수명 교육위원, 경상남도의회 교육사회위원인 정판용 도의원, 구영익 학교운영위원회지역협의회 회장, 박명희 학부모대표 및 관내 초·중·고등학교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진해 교육 주요 업무 보고와 진해교육 현안, 경남교육 정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진해의 교육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시간을 가졌다.

김윤식 진해교육청 교육장은 2008년 진해교육 역점 과제로 진해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진해얼 살리기 교육과 미해군 병사를 활용한 의사소통중심의 영어교육, 군부대와 연계한 병영체험활동에 대해 보고하고 진해의 현안문제인 내고장학교보내기 운동에 대해 설명하여 교육감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요청하였다.

진해는 인근 창원과 마산, 부산으로 우수학생들이 빠져나가는 교육공동화(空洞化)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국회의원, 시장, 유관기관장 및 교육가족들이 내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권정호 경상남도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진해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다양한 교육활동들이 교육에 대한 지역민의 요구와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운영에 힘써 줄 것과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여 교육 본질에 충실할 것" 을 당부하였다. 아이들에게 환한 웃음을, 교사에게 스승의 이름표를, 학부모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지역사회에 나눔의 기쁨을 주어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때 네 바퀴로 가는 경남교육은 하나의 목표,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진해교육청 업무협의회를 마친 후 권정호 교육감은 관내 진해고등학교, 진해중학교, 도천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교육 현장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애로점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쳤다.

권 교육감은 진해교육청 지역업무협의회에 앞서 진해시청과 진해시의회를 방문, 경남 교육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교육사업 협력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