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해요!”

포항시가 4일 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발대식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어르신 일자리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박승호 포항시장, 이상구 포항시의회의장, 어르신 일자리사업 참여자와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이번 발대식은 당당한 노후를 보내려는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안전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식전 행사로 어르신들이 직접 준비한 인형극 공연이 펼쳐졌으며 치매 검사 등 건강검진과 어르신일자리 사진전, 노인학대예방 홍보활동이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또한 본행사에서는 결의문 낭독을 통해 참여자들은 “사회의 어른으로서 우리가 가진 능력을 멋지게 활용해 존경받는 어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인사말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은 “앞으로 포항시는 시대와 현실에 알맞은 비전과 정책으로 어르신들의 든든한 기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올해 정부지원사업비 33억원 외에 순수 시비 25억을 투입해 5,500개 어르신일자리를 목표로 시 산하 60개 실․과․소 및 읍․면․동사무소와 11개 민간수행기관을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지난해 포항시는 5,019개 어르신일자리를 제공한 바 있으며 “달콤한 일터”사업이 보건복지부의 친서민 및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기권 포항시 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지역사회 노인문제와 어르신일자리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기관 및 기업체에서도 어르신들의 경륜과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