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2.5배 증가...자살성공률 연령 증가할수록 늘어
65세 이상 노인의 자살원인이 '본인의 질병'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드러나 노인들에 대한 의료지원체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는 10대들이 부모와의 갈등, 20대는 연인과의 갈등, 30~50대는 배우자와의 갈등 때문에 자살하는 것과 사뭇 비교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응급실 손상환자 표본심층조사' 결과 노인 자살자 3명중 1명은 본인의 질병으로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노인 자살율은 지난 10년간 2.5배 증가했으며 특성상 충동성이 낮고 자살성공률이 높다"고 밝혔다.
응급실에 방문한 자살 시도자의 사망여부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자살 성공률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해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31.8%로 50~64세 18.6%, 40~49세 8%, 30~39세는 7.1%, 20~29세는 3.7%로 타 연령층의 자살 성공률 보다 약 4배 높았다.
이번 자료는 2006년 8월부터 6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손상환자를 대상으로 입원기간 중 추적 조사하는 '응급실 손상환자 표본심층 조사'에 의한 것으로 수집된 자료는 손상의 예방 및 정책개발을 위한 기초 통계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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