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실시 1주일만에 음식물 쓰레기 반으로 줄어
학생들 편식 습관 개선ㆍ음식물 줄이기 등 일석이조
특히 학생들의 편식을 없애는 것은 물론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등 상당한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파초등학교(교장 김성기)는 지난 4월 한 달간 홍보기간을 거쳐 5월부터 본격적으로 ‘빈 그릇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빈 그릇 운동’은 성장기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공급과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고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줄여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사파초등학교의 캠페인이다.
지난 4월 한 달간 홍보기간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담임교사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실시 전보다 남는 반찬이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줄어들고 있다.
평소 편식을 하는 학생들도 학교에서 실시하는 ‘빈 그릇 운동’의 취지를 이해하고 조금씩 편식 습관을 고쳐가고 있으며 빈 그릇 운동 기록지에 동그라미 표시를 해가며 뿌듯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급식을 먹고 있다.
사파초등학교는 한 달에 한 번 빈 그릇 운동 실천 기록지를 점검하고 실천이 잘 된 학반에게는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사파초등학교 김성기 교장은 “매일 조금씩 줄어드는 잔반통을 보며 아이들도 신기해하고 음식물을 귀하게 여기고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싹트고 있다” 면서 ‘빈 그릇 운동’ 실천이 학교를 벗어나 가정과도 연계해 학생들의 편식 습관을 고치고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쓰레기 문제해결의 첫걸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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