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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민 힘 있는 김태호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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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민 힘 있는 김태호를 선택했다
  • 4.27 선거 취재팀
  • 승인 2011.05.14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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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대 역전승을 하면서 화려하게 부활
한나라군단 몰락, 김해시민이 자존심 세워

 
 
김태호 당선자의 당선 첫 소감은 "한나라당과 정부 모두 정신을 차려야 한다. 이제 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최철국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치러진 4ㆍ27 재보궐선거 김해을 국회의원선거에서 한나라당 김태호(48)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4만4,501표(51.01%)를 득표, 4만2,728표(48.98%)를 얻은 국민참여당 이봉수(54) 후보를 1,773표차로 따돌리고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김 당선자는 `나 홀로` 선거전을 펼치며,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줄 것을 호소하면서 인물론을 내세워 과반 이상의 표를 획득하며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투표 당일인 지난달 27일 오후 9시 15분 개표가 시작되면서 이봉수 후보가 수백 표 차이로 앞서기 시작하자 개표장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김 당선자의 참관인들과 지지자들은 안 되겠다는 분이기가 감돌면서 침통해 하고 있는 사이 이봉수 후보 참관인들과 지지자들은 개표 발표가 있을 때마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급기야 9시 40분경 1,000여표의 차이가 나자 승리를 확신하듯 흥분하기 시작했다.

김 후보 측은 김해을 8개 선거구 중 진영읍을 제외한 김종간 전 시장의 출신지역인 한림면과 거주지인 내외동 특히, 정용상 전 국회의원 후보의 표밭이라 할 수 있는 내외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지만 이 두 곳의 개표 결과 김 후보가 이 후보에게 밀리자 김 후보의 패배는 기정사실화 된 듯했다.

하지만, 개표시작 1시간여 만인 10시 15분경 회현동과 장유면 일부, 진례면의 투표함이 개함 되면서 집계결과 김 후보가 역전을 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이봉수 후보 측은 당황하기 시작했고 김 후보자 측은 혹시나 하는 기대 속에 술렁이기 시작했다.

개표결과를 치켜보고 있던 두 후보와 선대 본부장을 비롯한 지지자들이 모여 있던 선거사무소 또한 수 시간 만에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 했다.

이봉수 후보는 27일 아직 투표가 끝나지 않은 오후 6시경 각 언론사에 "김해을 국회의원 당선 인사 보도 자료를 이미 배포한 상태였고 선거 사무실은 당선 축하 파티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얼마의 표차로 승리하는지 그 결과만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처럼 당선인사 자료를 각 언론사에 미리 배포할 만큼 이봉수 후보의 당선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확신을 하고 있었다.

이봉수 후보측은 회현동과 진례면에서 조금 뒤진다 해도 튼튼한 기반인 장유 지역이 남아 있기 때문에 별걱정을 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장유지역 개표함이 열리고 그 집계표가 나오면서 조금 전 김태호 후보 캠프의 침통한 분위기를 그대로 이봉수 후보 캠프로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가 되고 말았다.

이 후보 측은 기대했던 장유 지역에서 투ㆍ개표 결과 계속 김 후보에 뒤처지면서 임용택 전 의장 출신지역인 주촌면과 김성규 한나라당 도의원 출신지역인 칠산서부동에서 결정타를 맞고는 도저히 인정할 수가 없다며 허탈해했다.

개표시간이 흐를수록 김 후보와 이 후보 간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개표결과 진영ㆍ한림, 내외동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지역에서 김 후보가 앞서면서 당선이 확정 되었다.

김 당선자는 특히 30~40대 젊은 직장인들이 많아 고전이 예상됐던 장유면(이규상 전 도의원, 김혜진, 신용형 공동본부장, 박홍구 장유당협위원장, 지역인사 조재관, 임진환, 이만기 주축)에서 김 당선자가 1만7,600여표를 얻어 1만6,900여표에 그친 이 후보를 700여표 차로 앞서는 저력을 발휘했다.

김 당선자 캠프측은 투표자수가 오후 7시를 기점으로 36%대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1시간인 7~8시 사이 투표인수가 41%을 넘어가면서 불안해 하기 시작했다.

반면 이봉수 후보 캠프측은 역대 재 보궐선거에서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야당이 유리했고 역대전적은 약 3/7 비율로 야당이 승리했다.

이 같은 통계에 따라 김해을의 야4당 단일 후보인 이 후보의 당선을 의심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고 전국의 언론방송들도 이봉수 후보의 당선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표결과 엄기영 후보 부정 선거 사건, 직장인 국민건강보험문제의 악재 속에 김 후보의 나 홀로 드라마는 대 역전극을 펼치며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전국을 감동 시켰고 한나라당의 체면을 살렸다.

이유갑(공동선거대책본부장겸 상황실장)전 의원은 "이 같은 대 역전극이 가능했던 것은 김 당선자가 전국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인물론`이 설득력을 얻었고, 도지사를 두 차례 역임하며 쌓은 지역 기반과 폭넓은 인맥이 힘을 발휘 한데다가 초초명장들로 구성된 선거 캠프와 여당의 결집력이 합쳐진 점이 승리를 하게 된 요인으로 보인다."며 "특히 김해시민들은 그동안 야당 국회의원이 제대로 한 것이 있느냐는 비판 속에 이번에 힘 있는 김태호를 통해 김해발전을 이룩해 보자는 시민들의 여망들이 하나둘 모여 이루어 낸 결과"라고 하기도 했다.

김태호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27일 밤 장유면 선거캠프에 나와 선거대책위 관계자 및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당선의 기쁨을 나눴다.

김 당선자는 "제가 경남의 아들로서, 김해 일꾼으로서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김해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개표 초반 국민참여당 이봉수 야권 단일후보에 비해 최대 20% 포인트 뒤지는 상태에서 출발해 격차를 점점 좁히며 따라붙은 끝에 역전 드라마를 일궈냈다.

그는 앞으로 김해시 발전 구상과 관련, "선거기간 동안 제가 약속드린 바와 같이 김해가 동남권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김해을 국회의원 선거구는 7년 동안 야당에 내주었다가 한나라당이 재탈환 입성하게 되었다.

한편, 중앙 정가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와 묘역이 있고, 최철국 의원이 7년여 동안 관리하면서 지지층이 두터웠고, 야권 시의원 11명, 도의원 4명과 김해시장, 김해시의회 의장. 경남도지사가 야당소속으로 야당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이 지역에서 패배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영남권에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는 분위기다.

 
 

4.27 선거 취재팀 (영남매일 동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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