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긴급진단-김해불교사암연합회 왜 이러나!
상태바
긴급진단-김해불교사암연합회 왜 이러나!
  • 조유식 취재본부장
  • 승인 2011.05.14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봉축 축하 아치 초파일 당일 정오에 철거하고,
부처님 오신날 연합회 회관법당 출입구는 잠겨 있고,
7일 부처님 오신날 연합 봉축 법요식은 준비미숙으로 원성사기도

 

   
 
  ▲ 부처님 오신날 봉축 아치가 초파일 당일 정오경 철거되고 있다.  
 

김해불교사암연합회가 지난 7일 불기2555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이상하게 치루는 바람에 이를 치켜본 시민과 불자들의 불만의 소리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암연합회가 봉축 법요식 준비를 원만히 하지 않고 대충 동내 경로 잔치형식으로 치룬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평소 김해불교사암연합회 회관 1층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에서 수개월째 점심 무료급식 대접을 받아왔다는 인근 마을의 이 모 할머니와 김 모 할머니. 또 다른 김 모 할머니 등 세분은 늘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하기 위해 부처님 오신날 연등을 달고 참배도 할 겸 불교 회관을 찾았다가 허탈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려야만했다.
이 할머니 세분은 평소 무료 급식에 감사드리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아들과 며느리, 딸들로부터 부처님께 올리는 초파일 등비를 받아 등도 달고 부처님께 향과 초를 올려 자손들의 건강을 축원하기 위해 불교회관을 찾았지만 출입문이 꼭꼭 잠겨 있고 안내문도 없어 한참 동안 무작정 기다려 보았지만 문이 열리지 않자 가슴에 실망만 않고 돌아갔다고 했다.

이 할머니들은 다리가 불편해 멀리 가지도 못하기 때문에 승강기가 있는 가까운 회관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기 위해 김해불교사암연합회 회관의 부처님을 뵈러 갔던 것으로 알려 졌다.

나중에 실망한 할머니 사정을 들은 손자가 할머니를 차에 모시고 인근의 대법륜사에 와서 부처님께 참배 시켜드리고 등도 달아 드렸다 고 했다.

 

   
 
  ▲ 부처님 오신날 꽁꽁 잠겨 있는 연합회 회관과 썰렁한 회관 앞거리.  
 

이 소식을 접한 기자가 직접 김해불교사암연합회 회관을 방문 해 보니 출입문이 잠겨 있었다.
창문에는 오늘은 급식소를 운영하지 않는다는 안내문만 있을 뿐, 불교회관 주변 거리와 법당 건물을 비롯한 법당 옥상의 입상 부처님 주변 어디에도 봉축연등 이라고는 단 한 개도 보이지 않았다.

마치 이곳이 불교와 전혀 관계가 없는 타종교 시설처럼 썰렁하기가 한겨울의 냉기보다 더해 보였다.

김해불교사암연합회가 이곳에서 법회도 보고 각종 행사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불교의 최대 축제이며 봉축의 날인 부처님 오신날에 부처님 전에 공양도 올리지 않고 향과 초도 켜지 않으며 법당 출입문 까지 꽁꽁 걸어 잠가 놓은 것을 보고 이들이 진정 김해 불교를 이끌고 있는 대표스님들로서 자격이 있는가 하는 의심을 가지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 법당에서 법회와 취임식, 바자회, 찬불가의 밤 등 수 많은 행사를 해 왔던 자원봉사단. 합창단, 다라니회, 산악회, 거사림회, 불교대학 학생회 등 각 신행단체의 임원들과 회원 불자들은 다 어디로 갔다 말인가? 진정한 불자라면 평소 자신의 의지처가 되어 왔던 부처님을 참배하고 공양 올리는 것이 불자의 도리인데 다른 날도 아닌 부처님오신날인 이날, 사부대중이 일심단결하여 이곳 법당과 옥상부처님을 외면한 이유에 대해 김해불교사암연합회는 엄중한 참회와 해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지역불교를 걱정하는 스님과 불자들의 주장이다.

여기다 거금을 주고 설치한 부처님 오신날을 알리고 시민과 함께 봉축하자는 의미에서 시내 요소마다 설치했던 봉축 아치(사진)가 초파일 당일 정오에 모두 철거 해 버려 지나가던 시민과 불자들이 의아해 하기도 했다.

대체적으로 크리스마스트리나 부처님 오신날 봉축 연등을 비롯한 아치 등은 행사가 끝난 후 4~5일정도 그대로 설치해 두는 것이 상식인데 김해지역 봉축 아치는 초파일 당일 오후 각 사찰에서 거행되는 연등 점등식을 하기도 전에 미리 몽땅 철거해 버려 그 진위 여부를 떠나 이 같은 사실이 알려 지자 한 원로 스님은 "과거 사암연합회와는 달리 최근 8~9년 간 김해불교계를 대표한다는 사암연합회가 특정 개인 몇몇 스님에 의해 사물화되어 그들의 개인욕심을 채우는데 이용당해 온 결과"라며 "그들에게는 돈독한 불심도 사명감도 없고 김해불교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혼신을 바치려고 하는 스님은 더욱 더 없다" 고 하시면서 "김해불교가, 스님들이 왜 이렇게 망가져 가는지 개탄스럽다"고 했다.

이 스님은 또 "소위 김해불교사암연합회가 개최하는 각종 행사를 보면 불자 100명도 모이지 않고 있고, 김해불교신도회는 회원자체가 아예 없을 정도로 몰락된지 오래다" 고 지적했다.

50만 대도시 김해가 되었고 50만 시민 중 상당수는 불교인들로 추정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불교 프로젝트사업은 전무하다.

김해불교계의 미래발전을 위해서는 소신공양의 정신으로 스님들이 불교계가 변해야 된다는것이 지역불교계의 한결같은 여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