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통영케이블카, 운행중단 원인규명 논란
상태바
통영케이블카, 운행중단 원인규명 논란
  • 안정훈 기자
  • 승인 2008.05.21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려수도를 조망하는 경남 통영시 미륵산 케이블카의 잇따른 운행 중단사고 원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통영관광개발공사 따르면 지난달 19일 상업운전 첫날 기어박스 마모와 이달 들어 4일에는 전자장비의 프로그램 장애, 9일은 케빈의 주행륜 이탈 등 개통 20여일만에 3차례나 고장이 발생 운행이 중단됐다.

이같은 잦은 사고는 케이블카 상부선과 하부선의 탑승인원 차이로 나타나는 '무게 중량의 불균형' 상태에서 지속적인 운행으로 결국 기계설비에 무리를 제공, 고장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통영환경운동연합 차세길 전 의장(64)은 "미륵산 케이블카는 상부선과 하부선의 탑승객 인원이 틀리기 때문에 사실상 균형 유지는 힘들다"며 "이런 상태서 운행을 계속하면 잔고장의 원인이 되는 기계설비의 과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작동 중인 47개 케빈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간지주 철탑의 증설 등에 대한 검토를 해야 한다"며 "특히 3번의 고장이 종류가 틀리기 때문에 설계나 시공상 문제점은 없었는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통영관광개발공사 고문을 역임한 이경건씨(68)는 미륵산 케이블카 공사가 부실이었다는 이유로 최근 감사원에 민원을 청구했다.

이씨는 "미숙한 시공과 안전 불감증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었다"며 "시스템과 기초, 구조, 도장 등 전체적인 분야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통영관광개발공사 측은 "상.하부선의 균형과 중간지주 철탑 증설 등에 대해서도 시공사 측과 검토를 했었다"며 "현재 구조적인 부분에서는 과학적 결함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사는 "현재의 구조와 설비형태는 과학적으로 입증돼 설계에 반영된 것"이라며 "감리단과 교통안전공단, 스위스 카라반타사의 점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문제를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점검 후 1개월간 시공사인 효성 측에 운영을 맡겨 완벽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나서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그러나 운행재개 후에도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원인규명을 둘러싼 시비는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