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보안·경호 직종 전년동기 대비 24.7%나 증가
범죄의 지능화ㆍ다양화로 개인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영하듯 올해 보안 관련 산업의 채용도 지난해보다 25% 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경비·보안·경호 직종의 채용공고수를 살펴본 결과 올 1분기 등록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4.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가장 크게 늘어난 직종은 무인경비순찰 분야(97.7%p)와 현금수송 분야(96.3%p). 특히 인명과 시설을 무인으로 감시하는 무인경비순찰 직종은 최근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로 인력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경호(37.3%), 매장·시설감시(35.7%), 시설·건물경비(32.7%)의 채용공고수도 큰 폭으로 뛰었다.
경호 직종의 경우 연예인, 고위관리직 등 몇몇 특정인을 경호하던 패턴에서 점차 기업 CEO, 행사의전 등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채용도 함께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기술이 발달하고 생활이 편리해져도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욕구가 줄어들지 않는 것”이라며 “안전과 보안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은 계속해서 발달할 것이고 이에 따른 고용효과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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