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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낭비 말뚝 박기, 정신 나간 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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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낭비 말뚝 박기, 정신 나간 김해시
  • 취재팀
  • 승인 2011.06.23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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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당 30만원 짜리 고가 볼라드 600개 차.사람 없는 곳에 설치한 이유를 모르겠다.

김해시장 김해 돈 없어 부도 날판이라더니
보행자 없는 거리에 말뚝 박기로 예산낭비 펑펑
자전거도로 양쪽에 말뚝 2개씩 박아 통행 막아
시민들 市가 더위 먹고 미친 것 아닌지 모르겠다


김해시가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허허벌판과도 같은 김해 중부경찰서 앞 전하 교에서 김해소방서 앞 동김해 IC까지 도로 우측(남쪽) 보행자 도로(인도)와 자전거 전용도로를 비롯해 국도 양쪽에 개당 30만 원짜리 고가 탄성 볼라드(말뚝) 600개를 박아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현재 국토부가 시행하고 있는 `보도설치 및 관리지침`에는 인도로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한 말뚝(볼라드)은 보행자 관점에서는 일종의 장애물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장소에 선택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부원동 삼성생명앞 도로 중앙 교차지점 이곳에 불법 주차가 가능한가.  
 
이 지침에 따라 구체적으로 말뚝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 밝은색 반사 도료를 사용해 잘 보이도록 하고 ▲말뚝 높이는 보행자 안전을 고려해 80~100cm 정도로 하고 ▲말뚝의 외곽 직경은 10~20cm 정도로 규정했다. 또 말뚝 간격은 자동차 진입억제 및 휠체어 사용자 등을 고려해 1.5m로 정했고 ▲재질은 충격흡수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말뚝에서 30cm 앞에 점자블록을 설치해 시각장애인을 보호하도록 했다.

   
 
  ▲ 부원동 삼성생명 건너편 자전거전용 도로에 박혀있는 수많은 볼라드 모습.  
 
지난해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국민의 귀중한 세금으로 설치한 보행 시설물이 오히려 국민의 안전한 보행권과 이동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으므로, 무분별하게 설치된 볼라드를 반드시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하면서 "특히 횡단보도와 맞닿아 있는 보도에는 볼라드 설치를 금지하여 보행자들이 자유롭게 보행하도록 조치할 것"을 전국 지자체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 권고에 따라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횡단보도와 맞닿아 있는 보도에 설치돼 있던 볼라드를 철거하여 보행자들의 통행안전에 기여 하는 추세지만 유독 김해시만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권고와 정부의 지침을 묵살하고 타 지자체와는 정 반대로 횡단보도 양쪽에 약 1미터 간격으로 4~5개씩 말뚝 박기 공사를 해놓은 것이다.

한편, 본지 조사결과, 김해시는 말뚝 30cm 앞에 점자블록을 설치해 시각장애인을 보호하도록 한 규정은 단 한 곳도 지키지 안았고 말뚝 간격 또한, 자동차 진입억제 및 휠체어 사용자 등을 참작해 폭 간격을 1.5m로 규정하고 있지만, 이 또한 단 한 곳도 지키지 않았다.

자전거 전용 도로의 경우 도로 폭이 좁아 자동차들의 진입 자체가 어렵다.

하지만 김해시는 동김해 IC에서 전하 교까지 전 구간의 자전거 도로 양쪽 입구에 말뚝 2개씩을 박아 자전거 2대가 교차 할 수 없도록 해 놓았다.

버스를 타고 이 지역을 지나다 보면 마치 말뚝축전이라도 하듯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볼라드를 볼 수 있으며, 부원동 새벽시장과 삼성생명 사거리 주변의 횡단보도와 맞닿아 있는 보도에는 마치 모심기라도 하듯 쏟아 붓다시피 박아 놓은 횡단보도 말뚝을 볼 수 있다.

   
 
  ▲ 자전거 전용 도로도 막아 놓았다.  
 
이러한 모습을 본 수많은 시민들과 운전자들은 한결같이 하는 말이 "도대체 저 말뚝들의 용도가 무엇이며 왜 저렇게 수두룩하게 박아 놓았는지 모르겠다. 김해시가 돈 없어 부도난다고 시장이 호들갑을 떨더니만 저 비싼 것들을 누구를 위해 박아 놓았는지 모르겠다."라며 김해시를 비난했다.

시민들은 또 "저것은 시민을 보호하자는 것도 아니고 자동차 불법 주차를 막겠다는 용도는 더더욱 아니다. 유모차나 휠체어가 자유롭게 다니지도 못하고 도시거리의 미관만 해치고 있는 저것들을 보면 볼수록 입에서 욕이 나온다."라고 했다.

부원동 모 자생 단체 임원 P모 씨는 "아마도 어떤 놈 먹여 살려주기 위한 특혜성 공사이지 시민을 위한 말뚝공사는 절대 아니다."며 딱 잘라 말했다.

삼정동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Y모 씨는 "세상에 사람이라고는 왼 종일 단 한 사람도 다니지 않는 저 도로변에 저처럼 많은 말뚝을 박아 놓은 것을 보고 김해시가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 횡단보도 끝에 누가 주차를 한다고 이렇게 많은 볼라드를 설치하는지 모르겠다.  
 
봉황동에 거주한다는 영업용 택시기사 K모 씨는 "김해시가 필요한 사업으로 저처럼 말뚝 박는 공사를 해야 했다면 시민의 안전에 꼭 필요한 곳부터 우선하여 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인데도 김해시와 관련 공무원들은 무슨 생각으로 비난받을 것이 뻔한 저런 정신 나간 공사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불평을 했다.

그는 또 "김맹곤 시장이 늘 말해 오기를 김해의 빚 탕감을 위해서 꼭 필요하고 적절한 사업에 한해 사업을 시행하고 새로운 사업은 보류하겠다고 했는데 저런 사업들이 꼭 필요한 사업인지 물어보고 싶다"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천차만별 각양각색 횡단보도 앞 주차금지 볼라드 시민보행안전

         위협하고 도로의 흉물로 전략... 개념 없는 공무원들의 걸작품 

 
삼계동 푸르지오2차 앞 볼라드.  

김해미래포럼 J모 임원은 "올해 3월 김해시의회 민주당 소속 김형수 의원은 시정 질의를 통해 `차도와 연결되는 인도에 자동차 진입을 막으려고 설치한 말뚝(볼라드)이 규정을 위반하여 설치되어 있고, 오히려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철거해야 한다`라고 주민들의 민원을 모아 시정을 요구하기도 했는데 김해시는 오히려 시의원의 지적 내용과 반대로 말뚝박기 사업을 확대하여 필요 이상 지역까지 공사하는 등 김해시민을 우롱하고 기만하고 있어 이는 반드시 감사 등을 통해 해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직 고위 공무원 출신 A모 씨는 "자동차가 인도(보도)에 불법으로 주차하여 보행을 방해하면 공무원들이 나가 단속하면 되고 카메라 달린 단속 차량을 이 지역에 집중적으로 운행시켜 불법 주차를 근절시키면 되는 간단한 사안을 저처럼 큰돈을 들여 말뚝들을 박아놓고 편안하게 자빠져 놀겠다는 생각들을 한 것 같다"라고 했다.

이처럼 보행자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치하는 `볼라드`가 보행자 없는 보도에 설치해놓고 일부 지역은 보행에 방해되고 있는 등 보행자의 자유로운 통행을 위해 설치한 구조물이 편의는 커녕 오히려 불편만 가중시키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잘못 설치된 볼라드와 충돌해 다친 시각장애인과 노약자 등이 안전한 보행권 확보 등을 요구하며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청원을 낸 건수가 57건.

이 모두는 시행 당국의 관심과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한 적절한 행정업무만 있었으면 예방이 가능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이에 따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당시 건설교통부가 시행 중인 `보도설치 및 관리지침`에 의한 자동차 진입억제용 말뚝(볼라드)의 설치기준을 삭제하고 대신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볼라드의 설치 및 정비(개량) 근거를 별도로 마련하라`고 권고했었다.

본 취재팀이 확인한 김해시 관내 볼라드 설치환경은 보행인의 안전을 도모한다는 원래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주요지역 대부분 석재로 된 볼라드가 설치된 곳이 많았고 그나마 `무릎지뢰`라 일컬어질 만큼 높이 40-50cm를 넘는 곳이 거의 없었다. 어떤 곳은 지름이 45cm가 넘는 원형 석재 볼라드를 설치한 곳도 많았다.

 
구산동 백조아파트 횡단보도 앞 불법주차방지용 돌.  
시각장애인연합회 김해지회 회원들은 "김해시 1천7백여 명의 시각장애인들이 행정당국에 요청하는 것은 불필요한 곳에 설치된 볼라드는 제거하고 기존의 것은 규격에 맞는 시설물로 대체하여 시각장애인들이 다치지 않고 편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시가 현재 시행하고 있는 볼라드 공사는 대저토건에서 시행하고 있다.

2년 전 본지가 위와 비슷한 내용을 취재하면서 지적을 하자 김해시 관계자는 "시(市)에서도 기존에 잘못 설치된 볼라드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개선할 수 있는 시책을 찾아내고 점차적으로 보행인이나 시각장애인이 불편해하지 않는 거리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히기도 했지만, 이는 거짓말이 되고 말았다.

시민이 시의원들이 언론들이 아무리 시정을 요구하고 지적을 해 보아도 김해시와 공무원들은 변화하지 않으며 귀에 말뚝 박고 관습적 행정을 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는 것이다.

   
 
  ▲ 누구를 위한 시설인지 모르겠지만 무용지물 볼라드가 오히려 장애물이 되어 시민 통행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부원동 경남은행 앞 삼거리 횡단보도)  
 

 
 김해중부경찰서 앞 횡단보도 화강석 볼라드.  

 
 북부동 롯데리아 앞 횡단보도 주변 볼라드.  

 
 봉황동 중부결찰서 건넌편 전하교 입구 볼라드 이곳에 박아놓은 용도를 모르겠다.  

 
봉황동- 삼정동 사이 14번 국도 주변의 모든 횡단보도 통행료 입구에 박아놓은 볼라드.  

 
 부원동 삼성생명 건너편 사거리 교차지점에 박아놓은 볼라드... 이곳에 불법주차가 가능한가?  

 
 부원동 삼성생명 앞 횡단보도 주변, 장애인 휠체어. 유모차 의지노약자. 아이를 태운 유모차 등이  자유롭게 다니기에 너무나 위험하고 장애가 되고 있다.  

 
 부원동 골든 뷔페 건너편의 보도 보행자 전용 인도를 가로막고 있는 또다는 스텐 볼라드.  

 
 구산동 백조 아파트 뒤편 횡단보도 주변의 또다른 볼라드  뚜껑이 없고 보기가 싫다.  

 

 

 

 

 

 

 

 
국립김해발물관과 연지공원을 왕래 하는 통행인이 많은 이곳에도 여지없이 장애물이 있다.  

 

 연지공원 입구 횡단보도 주변 자연석돌박 뒤에 이중으로 불법주차 금지 말뚝이 박혀있다.

 

 
 한쪽은 스텐말뚝이 건너편은 쇠말뚝이 박혀 있다. 이곳이 구산동 국립김해 박물관  사거리다.  

 

 

 

 

 

 

 

 

 

 

 

 

 
                                      한 사거리 주변의 볼라드가  

 
3가지로 각각 멋을 부리고 있다.  

 

 

 

 

 

 

 

 

 

 

 

 

 
  횡단보도 입구의 불법주차 못하게 하는 같은 역할하는데  
 
저기는 스텐이고 여기는  왠 돌박이  

 

 
 북부동 신도시 주민자치센터 사거리 사우나 빌딩 앞 횡단보도 4종류의 볼라드 보기좋다.  

 
 위와 같은 장소  주변의 볼라드.  

 
 북부동 주민자치센터쪽 볼라드. 우와~ 대형이다.  

 
 북부동 푸르지오 정문 앞 두 종류의 볼라드. 홀쭉한 큰놈과  퉁퉁하고 작은놈이 참 예술적이다.  

 
구산동 육거리의 볼라드... 노약자를 위한 것?  

 
  내외동에 있는 한쌍의 볼라드 부부인가?  

 
 피곤해서 잠시 기대어 쉬고 있는 화강암 볼라드( 구산동).  

 
 보행자(자전거 도로겸용) 도로폭이 1cm인데 그 중앙에 40cm짜리 대형 화강암이 막고 있다.  

 
 각양각색의 볼라드가  공무원 들에게는  

 
예술작품으로 보이나 보다(북부동 신도시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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