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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정말 재미있는 체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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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정말 재미있는 체험이었어요”
  • 노홍식 기자
  • 승인 2008.06.04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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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륜공단, ‘결혼이민자 초청 이웃사촌 되기’ 체험행사 가져

체험행사도 재미있었지만 경륜장이란 공간을 처음 접해 좋은 경험을 얻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난 1999년 마산시 내서읍 중리로 시집 온 김세리(39· 필리핀명 쉘리)씨는 경륜장을 둘러본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세리 씨는 필리핀에는 경륜장이 없지만 이렇게 깨끗하고 쾌적한 시설에서 주말에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했다.

세리 씨는 현재 한국인 남편과의 사이에 2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자동차를 몰고 매주 2차례씩 경남대에 나가 영어강의를 하기도 한다. 한국말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세리 씨지만 “그래도 창원대에서 한국어교육을 받고 있다”며 “한국에는 경륜장과 같은 생소한 시설이 있어 생활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창원경륜공단은 경남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지난달 31일 오후 경륜장 3층 다․함․즐 상설체험관에서 ‘결혼 이민자와 이웃사촌 되기 체험활동-꼬마 만쥬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과 필리핀, 베트남 등 주로 동남아에서 시집 온 결혼 이민자 10여 명이 가족들과 함께 참석해 꼬마 만쥬를 만들며 재미있고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외국계 주부들은 하나 같이 경륜장을 둘러보고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들은 무료로 만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것만도 고마운데 난생 처음 경륜장이란 곳을 접해볼 수 있도록 배려해준 공단에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들은 정확하게 만쥬가 무엇인지도 모른채 행사에 참석했지만 강사와 공단측이 너무나 친절하고 자세하게 가르쳐줘 오랜 이국생활에서 오는 향수를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만쥬는 팥과 같은 다양한 내용물을 넣고 만두와 같이 밀가루 피를 입혀 구워내는 일본식 과자 종류로 어린이나 어른들의 간식으로 많이 사용된다.

또한 베트남에서 창원시 반림동으로 시집 온 원은혜(25·베트남명 웽라뻡)씨도 생전 처음으로 접하게 된 경륜장 시설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원은혜씨는 “베트남에서는 자전거를 그냥 출퇴근이나 이동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자전거를 이용해 이렇게 재미있고 살아있는 경주를 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만쥬는 팥과 같은 다양한 내용물을 넣고 만두와 같이 밀가루 피를 입혀 구워내는 일본식 과자 종류로 어린이나 어른들의 간식으로 많이 사용된다.

이들은 또 창원경륜장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노래방과 영화를 볼 수 있는 DVD영화관이 있다는 말을 듣고 가족들과 자주 경륜장을 찾겠다고 말했다.

필리핀 일루일루에서 마산시 회성동으로 시집온지 7년째라는 마르셀라 라치카(32)씨는 프로그램이 끝나면 아이들과 함께 노래방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며 예약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한국인 남편과 자녀들과 함께 참석한 마치코, 미사토씨 등은 일본에도 여러곳에 경륜장이 있지만 창원경륜장의 시설은 결코 이에 뒤지지 않는다며 가족끼리 쾌적한 분위기속에서 지낼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창원경륜공단 관계자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경륜장 3층에 다․함․즐 상설체험교실을 열고 주부나 가족끼리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한 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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