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경은 아나운서와 결혼일정 공개
일산 MBC 드림센터 다목적홀에서 유재석은 “결혼식은 개인적인 일이라 조용하게 하려 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기도 하고 또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원래는 가을쯤 결혼을 고려했는데 여러 스케쥴과 양가 부모의 말씀대로 7월6일 식을 올릴 예정이며 장소와 시간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또 “서로 스케쥴이 바쁘기 때문에 차 안과 주말에 짬짬이 데이트를 했지만 우리 둘은 만족했다”면서 “프러포즈는 차 안에서 작은 반지를 끼워줬다”고 귀띔했다.
먼저 결혼한 동료들에게 조언도 구했다. “박명수씨에게 가장 먼저 말했고 많은 조언을 받았으며 마음에 와닿는 말들이 있었지만, 형수가 들으면 안 되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며 웃어 넘겼다. “박경림씨도 조언을 많이 해줬다. (박경림은) 좋은 사진과 이쁜 사진만 보고 있으며 태교 때문에 박명수와 유재석을 안 만난다”고 웃기기도 했다.
결혼식 사회는 이휘재가 볼 예정이다. “휘재야, (이곳으로) 오다가 전화를 했는데 안 받더라”며 사회를 공개 부탁했다. 축가는 “개인적으로 김종국씨가 해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강호동씨에게 오는 중에 전화를 했는데, 사회전문인 니가 결혼하니 어떡하니라면서 결혼식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내가 영상을 보면서 결혼하면 어떻겠느냐고 하더라”며 웃기도 했다.
예비신부 자랑은 자제했다. “제대로 된 연애기억은 별로 없지만, 잘 참고 다독여준다. 나경은 아나운서의 마음 씀씀이와 나를 이해해주는 마음이 좋다.”
유재석은 “평소에 하던대로 열심히 계속해서 성실하게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직장생활에서도 그렇고, 가정생활에서도 성실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현장에 함께 참석하지 못한 나 아나운서의 머리 위로 사랑의 하트를 그려달라는 요구에는 쑥스러워 하며 ‘소심 하트’에 그치기도 했다. 대신 ‘메뚜기춤’은 유쾌하게 선보였다.
한편 나 아나운서는 MBC TV ‘네버엔딩 스토리’촬영차 해외 출장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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