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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道理를 아는 사람
  • 안태봉
  • 승인 2011.12.21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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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봉 / 본지 편집국장

논어 양화편에 보면 “년칠십이견악언기종야기(年七十而見惡焉其終也己)”란 공자의 가르침이 있다. 해석을 하면 이렇다.

사람이 일흔이 되면 바로 살고 바로 행하라는 그런 뜻을 담은 것이다.

얼마 있지 않으면 우리의 김해시 김맹곤 시장은 고희를 맞이한다. 고희의 다른 말은 종심(從心)이다. 이 말 역시 공자가 나이 든 어르신들에게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不踰矩)’하라는 데서 나왔다. 가만히 앉아서 칠십을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뜻을 따라 자신을 낮추고 도리를 아는 사람만이 이를 달성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노욕을 버려야 한다.

우리나라 근대화나 많은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온 이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하라고 주문할 수 없지만 노인헌장에도 나와 있듯이 자라나는 세대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공경을 받을 가치가 있는 분들로 짜여 있다.

그러나 일흔이 다 된 어른이 남을 비방하고 모함하고 입에 담지 못 할 욕을 하고 심지어는 본 영남매일 광고주에게 광고를 내면 불이익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협박을 하는 등 그야말로 후안무치(厚顔無恥)한 행동을 서슴치 않았는데 어찌 이런 작자를 어른으로 모셔야 하겠는가?

이를 도저히 보지 못한 본보 사주이면서 취재 본부장이 본인을 비롯한 고소인 대표자격으로 구랍 10일 김해중부경찰서에 출석하여 진술조사를 받음으로써 김맹곤시장이 영남매일을 두고 사이비신문이라고 한 사건이 경찰조사를 받게 되었다.

이 모두가 김사장의 탐욕에서 야기된 것으로 본보는 몇 차례 공개질의도 하고 시정을 요구했으나 이를 묵살 내지 방조하는 등 도를 넘어선 행동을 보여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안중근 의사는 늘 좌우명처펌 쓴 말이 있다.

“사견위치명견득사의(士見危致命見得思意)” 선비는 나라가 위태로우면 목숨을 다해 싸우고, 이득을 보면 의롭지 안나를 생각하거늘, 본인은 이 문장을 보면서 안의사의 심정을 헤아렸다.
목민의 자리에 앉아서 고작 하는 일이라곤 시민 생각보다 자신의 치적에만 급급하여 생색내는 일에만 몰두하고 시민이 내는 혈세를 가지고 마치 자기집 앞마당을 치장하는 것처럼 보였으니 어떻게 분노한 시민들이 보고만 있겠는가?

청소 용역하는 업체의 분산 이 역시 사농공상에 있어 나누어 주기였던가. 그린벨트를 풀어서 골프장 허가내준 것도 부족하여 수억을 드려 제작한 인공폭포 또한 아무런 의논한 번 거치지 않고 파괴하는게 진정 김해시정이란 말인가.

“방이 좁거든 좁은 방에 합할 만하게 세간을 놓는거야. 그게 분이란 거거든 저 분에 넘은 것을 바라는 것이 탐욕이란 것이야” 이광수가 지은 소설 ‘사랑’에 있는 문장이다.

도리를 모르면 탐욕이 생기고 탐욕은 바로 자신을 헤치는 칼로 되돌아 옴을 김해시장은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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