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사파동자원봉사회 6.25 전쟁미망인 거제 관광
사파동자원봉사회는 거동이 불편하신 미망인들을 위해 자원봉사회원 21명이 1대1 짝을 지어 어르신들을 부축해 거제도의 유명관광명소인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과 거제어촌민속전시관 등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가족을 잃은 슬픔을 지니신 전쟁미망인들께 조금이나마 위안의 마음을 전하고자 자리를 마련하게 됐으며, (주)STX엔파코에서 버스 지원 및 미망인들에게 지팡이를 제공해 사파동 자원봉사회에 많은 힘이 됐다.
미망인들은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둘러보면서 지난 6.25전쟁 때의 기억이 떠오른다며 “가족을 잃는다는 것은 정말 큰 슬픔이기에 우리 후손들은 그런 끔찍한 전쟁을 겪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다.
미망인분은 한분씩 부축해 주는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에 감사의 표현을 했지만, 자원봉사회원들은 어르신의 손을 잡고 견학을 하면서 어르신들의 옛날 추억들을 들을 수 있어 자신들이 오히려 더 좋은 시간을 됐다고 했다.
배계자 회장은 “이번 경로위안행사를 통해 소외된 전쟁미망인을 위로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매년 전쟁미망인들을 위한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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