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경제학과 이대식 교수와 이영준 명예교수가 한국경제연구학회의 2007년도 최우수논문상(2007 Best Paper Award)을 수상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한국경제연구학회가 국제 학술지로 연 2회 발간하고 있는 영문학술지 ‘The Journal of the Korean Economy’(Volume 8. No.2 issue)에 실린 논문으로, 부산대학교 경제학과 이대식 교수와 이영준 명예교수, 플로리다 아틀란타대학 윤기향 교수가 공동 저술한 ‘Endogeneous Growth and Agglomeraton Economies in Korean Manufacturing: A Sign of Declining Competitiveness(한국제조업의 내생적성장과 집적경제성에 관한 연구: 경쟁력 저하의 징후)’이다.

이 논문은 한국제조업의 경쟁력을 내생적 경제성장이론의 틀 안에서 경험적으로 연구한 최초의 논문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제조업의 경쟁력에 내생적으로 기여하는 ‘학습효과(Learning by Doing)’와 제조업의 외부집적경제인 ‘국지화 외부경제(localization economies)’ 및 ‘도시화 외부경제(urbanization economies)’를 하나의 틀 안에서 추정하여 각 요인들의 상대적 유용성을 1980년 이후로 시계열적으로 규명하였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하여 1998년 금융위기의 근원적인 이유는 한국제조업의 경쟁력 저하에 기인한 점을 규명하였고, 향후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화 외부경제의 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시상식은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서울과 춘천에서 개최된 한국경제연구학회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인 Korea and the World Econmy Ⅶ 중에 열렸다. 6월 20일 오후 1시 서울 조세연구원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해외체류 중인 이대식 교수와 윤기향 교수를 대표하여 공동저자인 이영준 부산대 명예교수가 참석하였다.

한편, 한국경제연구학회는 200여명의 경제학자 및 경제전문가를 중심으로 1997년에 창립되었으며, 한국경제연구에 관한 전문학회로 국내외적으로 학회의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