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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당당해지는 현대인의 바른 예절-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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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당당해지는 현대인의 바른 예절-73
  • 우리문화연구회
  • 승인 2012.11.08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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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조문 갈 때의 옷차림

조문갈 때의 옷차림은 가급적 정장을 하되 화려한 색깔이나 요란한 무늬의 옷은 피하고 검정색, 감(紺)색 등 짙은 색 계열 또는 흰색의 옷을 입도록 하고 넥타이도 가급적 검정색으로 맨다.

한복이나 양복 정장을 하지 못할 상황이면 수수하고 깨끗한 느낌의 평상복을 입어도 무방하나 스웨터 등 집 안에서 입는 옷차림은 삼가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화장을 짙게 하지 않도록 하고 액세사리도 하지 않는 것이 예의 바른 차림새이다.

오버나 코트 등 외투는 대문 밖에서 벗어서 들고 들어 가도록 한다.

나. 분향 요령

빈소에 도착하면 먼저 상제에게 목례(目禮)를 한 다음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분향을 한다.

향나무를 쪼개서 만든 나무향이면 왼손 끝으로 오른손의 팔꿈치께를 받치고 오른손의 엄지와 검지로 적당 양의 향을 집어 향로 속에 넣으며 만수향(인조향)처럼 긴 모양의 향은 똑 같은 요령으로 한 두개 집어서 불을 붙인 다음 향로에 정중히 꽂고 일어 선다. 그리고 영정을 향하여 재배한다.

다. 상제에게 하는 조상인사

영정에 대한 분향 재배를 마치면 한 걸음 물러 나와 상제와 맞절을 하고 조문 인사를 한다.
이때 하는 인사말은 상제와 망인의 관계에 따라 다르게 하며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①망인이 상제의 부모인 경우
먼저 다음 예와 같은 인사말을 하고
"환중이시라는 소식을 듣고도 찾아 뵙지 못하여 죄송하기가 한이 없습니다"
"춘추는 높으셔도 항시 강녕하시더니 졸연히 상사를 당하시어 망극하시겠습니다"
다음에 장일가 장지를 묻는다. "장례 모실 곳도 정하셨습니다?"

②망인이 상제의 조부모의 경우
조부모상이라 하더라도 승중상(承重喪 : 아버지가 조부보다 먼저 돌아 간 후에 당한 조부상)이면 부모상의 인사 내용과 같다.
"조부님께서 돌아 가셔서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③망인이 상제의 아내인 경우
"영부인상을 당하시어 얼마나 비도(悲悼)하십니까?"

④망인이 상제의 형제인 경우
"백씨(동생이면 계씨)상을 당하시어 얼마나 비통하십니까?"

⑤아들이 죽었을 때 그 부모에게
"이런 참변이 어디에 있습니까. 얼마나 비통하십니까?"

<참고>
우리들이 상가(喪家)에 갈때 흔히 문상(問喪)간다고 말하는데 이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고 한다. 상가에 가서 고인에게 예를 드리고(弔) 상주를 위문하는(問) 것이기 때문에 조문(弔問) 또는 조상(弔喪)이라고 해야 한다고 한다.

제4절 제례

1. 제례의 정의와 유해

우리나라에서 제사(祭祀)가 언제부터 조상 숭배의 의식(儀式)으로 구체적인 틀을 잡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씨족사회 때부터 조상의 영혼을 섬김으로 후손의 번성을 기원하고 재앙을 예방하기 위해 행해졌던 것이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유교문화와 더불어 전래된 `주자가례`에 의해서 제례의 형식으로 정형화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제례는 본디 조상에 대한 숭앙심과 추모의 뜻이 있으나 요즈음 일부에서는 자신의 근본인 조상에 대한 최소한의 도의심마저 고갈되어 가고 기껏 일년에 한번 돌아 오는 기일마저도 명분없는 이유를 내세워 조상의 은덕에 감사는 커녕 최소한의 성의도 나타내지 않을 정도로 타락되어 가고 있다.

건전한 조상의 혈통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므로 누구라도 조상의 은혜에 성심으로 감사 할 줄 아는 진정한 추모의 정을 지녀야 한다.

이는 만물의 영장인 인간으로서 결코 양심을 속이거나 망각해서는 안될 진리인 것이다.

우리나라는 수백년 동안 종손집 장남이 4대봉사(四代奉祀)로 조상의 제사를 지내왔다.

이것이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어 온 우리민족의 자랑이다.

그 밑바탕에 배어 있는 참다운 정신은 어디까지나 물질적인 받듦이 아니고 정신적이 면의 충실함이 요체로서 남의 이목이나 자신의 허영에 기인한 겉치레를 떠나 검소하고 단정한 제수를 마련하여 진정한 추모의 성심을 표하는 것이다.

제사는 예로부터 가가례(家家禮)라 하여 각 가정이나 지방마다 그 풍습이 서로 다를 수 있다.
또 `남의 제사에 대추놔라 밤놔라 하지 말라`는 우리 속담도 있다.

그러나 본 절에서는 전통제례로써 현대에도 일반화 되어 있는 제례를 소개함으로써 참고가 되도록 배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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