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행태 고정형→모바일로 변화…SNS 이용자 85% ‘친교’ 목적
스마트폰 보유 확대로 50∼60대 장·노년층 인터넷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소 구분없이 어디에서든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2012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스마트폰 통한 인터넷 서비스 이용현황. | ||
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현재 만 3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78.4%며, 이용자수는 전년대비 94만명 증가한 3,812만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20대 젊은 층의 인터넷 이용률(99% 이상)이 높았다.
특히 50대(60.1%), 60대(38.5%) 장년층의 인터넷 이용률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스마트기기 보유율이 높아져 인터넷 이용행태가 모바일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과거 인터넷 이용확산에서 다소 소외됐던 장·노년층이 신규 인터넷 이용자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만 6세 이상 인구의 63.7%는 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 등 스마트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당 스마트기기 보유대수는 평균 0.64대로 조사됐다.
스마트기기 보유율은 남성(67.8%)이 여성(59.5%)보다 높고, 연령대별로는 20대(91.0%), 30대(87.5%), 40대(7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보편적인 인터넷 서비스는 이메일(84.8%)이며, 다음으로 SNS(67.1%), 인터넷 쇼핑(63.5%), 인스턴트 메신저(60.1%), 인터넷뱅킹(43.2%) 순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을 통한 인스턴트 메신저 및 SNS 이용률은 각각 73.6%와 62.0%로, 전년대비 각각 24.2%p, 30.5%p 증가했다.
SNS 이용자의 58.2%는 ‘하루에 1회 이상’ SNS를 이용하고 있으며, 직장인 SNS 이용자 2명 중 1명(57.1%)은 업무용도로 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를 이용하는 주요 이유로는 ‘친교·교제’가 85.6%로 가장 많았고, ‘취미·여가 활동(66.9%)‘, ’개인적 관심사 공유(54.3%)’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SNS이용자 10명 중 8명 정도는 SNS에 본인 실명과 성별을 공개하는 반면, 10명 중 3명 정도는 이메일주소와 전화번호를 공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 이용률은 11.5%이며, 주 이용자는 20대(25.1%) 및 여성(12.8%)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스마트기기 보급 확대에 따라 ‘무료 와이파이 확대’, ‘차세대 인터넷 주소(IPv6) 전환 가속화’, ‘기가 인터넷 인프라 확대’ 등의 인터넷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조사결과는 방송통신위원회(www.kcc.go.kr)와 ISIS 인터넷통계정보시스템(isis.kisa.or.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및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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