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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박정희.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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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박정희.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활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2.12.17 2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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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 선거가 끝이 났다.

역대 대통령 선거 중에 가장 많은 과거사를 끄집어내고 비방전이 난무했다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다.

나라가 부강하고 국민이 행복한 미래의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겠다는 정책제시보다는 지난날 대통령들의 국정운영에 대해 모순점을 들춰내어 비판하고 폭로하는 등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이간질 시키는 데 혈안이 된 선거가 이번 선거가 아닌가 한다.

한마디로 저질스럽고 실망스러운 대통령 후보들의 토론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정치 선진화는 우리의 희망일 뿐이다”라는 사실을 깨우쳐 주기도 했다.

후보마다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외치면서도 실상은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비열하고 더러운 공작과 모략의 정치 쇼를 통해 국민을 선동하고 기만했다는 비판이 많았다.

수많은 정치,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자기의 정치 이상과 철학 신념 사상이 다르고 정당정책이 다르지만 헛된 꿈을 이루겠다며 각 후보 캠프에 구름처럼 몰려들기도 했다. 이들은 후보의 당선을 위해 안하무인으로 불법을 저지르기도 하고 허위사실 폭로 등으로 선거판을 혼탁하게 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추진하겠다는 후보들의 공약에 대해 실천 가능한지의 여부를 철저하게 따져 보고 검증하여 국민들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경쟁후보의 지난 과거사를 집중 조명하여 흠집 내는데 더 열중했다는 비난도 있다.

이러다 보니 역대 대통령으로서 재임 기간에 서거한 불행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하여 퇴임 후 세상을 등진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선거기간 내내 억지로 부활시켜 그분들을 괴롭히기도 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유 불문하고 두 분의 전직 대통령을 잃었다는 사실만으로 우리 국민들도 책임이 있으며 불행하다고 본다.

아름답고 건강한 미래의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들을 위해 지난날의 아픔을 잊고 실패의 경험을 토대로 현재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국가 미래를 설계해야 했지만, 오히려 지난 과거사에 매달려 현재 국민들의 여망과 동떨어진 처신과 행보를 보이기도 하여 실망을 주기도 했다.

비록 일부이기는 하지만 지역감정을 부추기며 편 가르기로 국민 화합과 거리가 먼 선동 정치와 분열을 조장했던 집단과 지도자들은 우리 곁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운동을 통해 비춰진 모습은 60~70년대 유행했던 야바위꾼들이 선량한 사람들을 속여 돈을 갈취하기 위해 잘 쓰는 사기도박 전략과도 너무나 유사했다.

큰돈 벌 수 있다며 선동하는 고객 몰이꾼, 구경꾼을 가장한 도박유도 분위기 꾼,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망을 보는 보안 꾼, 짜고 치는 판에서 돈을 계속 따게 하여 사람들을 유혹하는 바람잡이 꾼, 전혀 모르는 사람인 것처럼 가장한 한통속 무리 꾼, 자리를 펴고 패를 돌리는 들러리 일꾼, 이처럼 판에 걸린 돈들은 아무도 모르게 진짜 우두머리가 따도록 하여 자리를 뜨게 하는 것이 야바위꾼들의 승리 전략이고 수법이다.

선량한 사람들은 도박판을 연 사람도 자기 돈 다 잃고 털털 털고 일어나는 데 그 사람을 보고 사기꾼이라고 따지며 원망하지도 못한다. 결국, 말려던 자기가 재수가 없었다고 생각하고 투덜대며 빈 털털이로 돌아간다. 사실은 아닌데 말이다.

속고도 속은 줄 모르고 자기 탓으로 돌리는 선량하기도 하고 어리석기도 했던 자애로운 국민들을 향해 수도 없는 유혹으로 하나뿐인 가장 큰 민주자산 투표권을 야바이 하려고 했던 세력들도 있었다는 사실이 우리를 서글프게 했다.

옛날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군용 지프차를 이용하여 경북고속도로 공사현장방문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길에 목도 마르고 옛 추억도 생각나고 해서 옆길로 빠져 어느 지방도로를 따라 달려간 곳은 초라한 초가의 막걸리 집이었다.

주인으로 보이는 60대 중반의 할머니가 먼지를 덮어쓰고 주막으로 들어오는 초라한 박 대통령을 보고 “당신 참 대통령 많이 닮았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박 대통령이 “예...대통령이 나를 많이 닮았다고요.”라고 응대했다. 그러자 할머니가 버럭 화를 내시면 “예끼 이놈아. 대통령이 네놈을 닮은 것이 아니라, 네놈이 대통령을 닮았다는 것이다.”...

나이가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대통령은 일반 국민과 다르고 존경의 대상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보지만 더 큰 의미도 있다고 본다.

우리는 이러한 국민을 가진 자랑스러운 대통령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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