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웅상고(교장 설학줄)는 지난 21일, 22일 이틀 동안 많은 선생님과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개최하여 따뜻한 봉사의 손길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회에서 추진하던 웅상 텃밭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자 했던 김장담그기 행사를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자발적으로 실시한 것이다.

김유리(2학년) 외 26명의 1, 2학년 각반 반장, 학생회 간부 학생 및 희망 학생들은 21일 절인 배추와 김장 양념을 미리 준비한 후 22일 본격적으로 김장을 담갔다. 학생들이 정성들여 준비한 김장 20여 통은 형편이 어려운 웅상고 학생들의 가정에 배달되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했던 신혜진 학생(2학년)은 “특수학생 가정에 김장을 배달할 때, 아주 기쁜 얼굴로 우리를 맞아주시던 아저씨의 얼굴을 보니 참 뿌듯하고 기뻤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웅상고 간부 학생들은 다양한 교내외 봉사활동을 자발적으로 실시하여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강유주, 김태영, 임채현, 황성영 학생(2학년)은 비오는 날 우산 빌려주기 행사를 실시하여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영욱 2학년 부장교사는 “주변을 돌아보며 더불어 함께 할 줄 아는 웅상고 학생들의 봉사정신은 미래 인재들이 지녀야 할 필수적인 성품이라 할 수 있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지닌 것을 타인과 나눌 줄 아는 따뜻한 마음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