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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계사년 뱀해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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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계사년 뱀해에 거는 기대
  • 안태봉
  • 승인 2013.01.02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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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봉 본지 편집국장>

실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이제 계사년 새해가 밝았다.

우리나라 헌정 사상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탄생되었고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 부녀가 대통령이 된 것 또한 처음이다. 박근혜 씨가 당당하게 청와대에 입성하게 되었으니 국운이 팽창되어지길 비는 맘은 비단 필자뿐만 아닐 것이다.

며칠 전 명리학의 대가이자 시조시인이신 남호 조동운 박사로부터 뜻있는 연하장을 받았는데 당신이 직접 쓰신 것으로 의미심장한 말씀을 담고 있었다.

흑룡진어천액거 黑龍盡馭千厄去
흑사만재백상래 黑蛇滿載百祥來

흑룡은 천 가지나 되는 액운
말 등에 태워 보내고
흑 뱀의 해에는
백 가지 상서로움 꽉 채어서 오라.

아시다시피 올해는 뱀의 해인데 '흑사의 해'라고 한다. 뱀은 12간지의 여섯 번째로 육십갑자에서 을사(乙巳), 기사(己巳), 계사(癸巳), 정사(丁巳), 신사(辛巳) 등 5번 순행하고 오전 9시에서 11시를 말하며 방향은 남남동이고 음력 4월에 해당한다.

민간으로 전해오는 것을 보면 올해 뱀, 닭, 소띠는 삼재(三災) 해당된다고 하여 삼재풀이를 하는 등 액운을 물리쳐 일신을 편 캐 하는 민간 신앙이 널리 퍼져 있다.

그런데 뱀이란 원래 냉혈 짐승으로 겨울에는 잠을 자며 늦은 봄이나 여름철에 왕성하게 활동하고 항시 허물을 벗어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인시켜주고 있을 뿐 아니라 재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뱀을 두고 영생의 동물이라 일컫는다.

이 뱀의 해에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을 수행한다. 복지, 외교, 안보, 경제, 교육, 과학, 문화예술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되고 각종 공약(公約)한 사업들이 그야말로 공약(空約)이 되어선 더더욱 안 될 것이다.

그래서 박 대통령에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하겠다. 원래 뱀은 많은 알을 낳고 새끼를 낳은 말 하자면 다산성(多産性)으로 풍요와 가복(家福), 재물을 상직하는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것 모두가 강한 생명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징그러움 뒤에는 온화함을 간직하고 자기를 헤치지 않으면 절대 남에게 덤비거나 물지 않는다니 참으로 영특하다.

간혹 시골집에 내려가면 '찌킴이'라 하여 능구렁이를 본 기억이 새롭게 난다. 독이 없다고 하나 스믈스믈 기어가는 모습 역시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섭고 가까이 갈 수 없었다. 그래도 집을 지키고 곡식을 축내는 쥐를 잡는 등 참으로 유익한 짐승이다.

군의관의 배지를 보면 십자가나무에 뱀 두 마리가 감겨 있는데 이는 그리스의 의술신 아스클레피오스의 딸이 들고 다니는 막대기에 뱀을 둘둘 말았기에 본뜬 것이라 전한다. 다시 말하면 뱀은 허물을 벗으므로 소생, 영원한 생명을 잉태하므로 의술신으로 남아 있는지 모를 일이다.

계사년과 출범하는 준비된 박근혜 대통령. 48%는 제 편이 아니고 이제 '대국민통합'이라는 전제 아래 뱀의 지혜와 끈기로 새로운 2013년을 열어가야 한다.

그것만이 진정 나라를 살리는 일이지 않겠는가.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도 적극적인 성원을 머리 숙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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