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 세계 경찰관 비롯한 69명 봉송주자가 경남도청서 출발
전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3 평창동계스페셜 올림픽 세계대회’ 개막을 알릴 성화가 1월 25일 경남을 찾아온다. 이 성화는 1월 17일 올림픽의 성지인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되어 2팀으로 나뉘어 전국을 돌고 있으며, 스페셜올림픽만의 전통에 따라 전 세계 경찰관이 지적장애인의 보호자이자 성화 수호자로서 최종 목적지 평창까지 선수와 함께 봉송주자로 참여한다.
경남에 온 봉송주자들은 69명으로 뉴질랜드 출신 ‘토마스 반 데 루트’를 비롯한 지적장애인 선수 5명과 미국 출신 ‘존 바씨’ 등 세계 경찰관 4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5일 오전 10시 경남도청을 출발해 창원시청, 김해 가야의 길과 수릉원을 거쳐 부산으로 간다.
도청 출발에 앞서 홍준표 경남도지사, 김오영 도의회 의장, 고영진 교육감, 경김종양 경남지방경찰청장이 봉송 주자팀을 환영하고 방문 기념으로 홍준표 지사가 진주 실크 스카프를 전달한다.
오전 10시 경남도청을 나선 봉송주자팀은 10분 뒤 창원시청에 들러 박완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의 환영 속에서 S-퓨전팀의 전자현악 공연, 국악예술단 락의 전통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기고 김해로 이동하며, 오전 11시 35분경 고대왕국 금관가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가야의 거리’를 지나 수릉원에 이르러 김맹곤 김해시장을 비롯한 김해시민들과 함께 한벌풍물패와 재간둥이풍물패의 사물놀이 공연과 김해시립가야금단의 공연 등 풍성한 행사를 갖는다.
‘2013 평창동계 스페셜 올림픽 세계대회’ 는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8일간 111개국, 1만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원도 평창, 강릉 일대에서 개최되며, 전 경기 관람이 가능한 스페셜 패스(입장권)는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에서 구입할 수 있고 네이버 스페셜 해피매칭을 통해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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