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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제발 하고 이런 정치인들은 뽑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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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제발 하고 이런 정치인들은 뽑지 말자!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3.04.15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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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3월 20일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 의회의원 선거에 이어 1995년 6월 2일 전국동시 기초광역지방 동시선거가 실시되었고 2006년 5·31지방선거부터 지방의원의 신분과 관련하여 명예직에서 유급직으로 변화하였다.

김해시의 경우 시의원, 도의원, 교육위원, 시장이 주민들에 의해 직접선거로 선출되었다. 모든 선출직이 유급제로 전환되는 순간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와 참 심부름꾼은 사라지고 두툼한 활동비와 각종 수당 등 연간 수천만 원의 연봉을 노리고 출마한 인사들도 더러 있었다.

시민들은 이들을 보고 안정적인 의정비를 노리고 직업적으로 나온 사람들이라고 손가락질하면서도 국회의원에 의해 소속정당에서 공천한 사람을 내칠 수가 없어 울면 겨자 먹기 식으로 표를 몰아주어 당선시켜 주었다.

처음부터 시민을 위한 봉사정신이 결여된 인물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시민들이지만 세월이 갈수록 그들의 몰염치와 뻔뻔함은 극에 달하고 있다.

각종 행사장이나 시민들의 대소사에서 그들이 보여 주고 있는 작태는 한마디로 보통사람이기를 포기한 양심도 체면도 다 팔아먹은 걸식 꾼 그 자체였다는 비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들이 내세우고 있는 한결같은 핑계는 선거법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하겠다는 것이다.

때문에 잔칫집, 개업집, 불우이웃돕기 행사장, 이웃돕기 기금마련 일일찻집, 이웃돕기기금마련 전시회, 출판기념회, 바자회, 아나바다 장터 등 시민이면 누구나 한번 정도 참여하여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그 자리에 유독 정치인들과 정치지망생들만 빈손으로 돌아다니며 바쁜 손 내밀어 달라 사정하여 악수하기 바쁘다.

그리고 그들이 머무르고 있는 그곳에서 제공하는 푸짐한 진상을 받아 배불리 먹고는 온다 간다 말없이 다음 잔칫집으로 총알 같이 사라진다.

지난 13일 2013 김해시 자원봉사 나눔 축제가 대성동 고분군 일원에서 하루 동안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공공기관, 개인, 가족, 단체, 기업, 학교 등이 참여하는 이웃을 돕는 김해 최대의 아나바다 나눔 장터였다.

재능나눔마당, 기부마당, 사랑의 쌀과 동전 모으기, 아나바다장터마당, 시민이 참여하는 우리 농산물 및 사회적 기업 전시판매장, 사랑나눔 김밥 만들기 등등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들이 정성으로 만들고 수집한 생활필수품들을 판매하였다.

이날 행사장에도 여지없이 국회의원, 시장, 의장, 도의원, 시의원, 정치지망생과 그 가족들이 떼거리로 몰려다니며 자기를 기억해 달라고 애원하며 차도 얻어 마시고 찰떡을 비롯한 이것저것 끝도 없이 얻어먹는다.

이처럼 그들의 양팔 두 손에는 늘 얻어먹을 때와 악수할 때만 바쁘고 그 외는 공휴일이다.
일반 시민들이 손에 손마다 장바구니를 들고 이것저것 천원 이천 원 하는 필요한 물품과 우리 농산물을 구입하여 이웃돕기 나눔 축제에 참여하고 있지만 시민의 세금으로 안정적으로 매달 수백만 원씩 받아 챙기는 그 부자들의 손은 늘 빈손이다.

그들의 생각에는 잘난 낯짝만 내밀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나바다 나눔 장터의 일일 장꾼들은 바빠 죽겠는데 불쑥 들어와 사진이나 찍어대며 영업방해만 하는 그들이 제발 하고 안 왔으면 했다.

행사준비를 위해 구성원들과 함께 엄청 고생했다는 모 단체장은 대통령도 시장에 갈 때 시장바구니 들고 이것저것 사주며 시장상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던데 저 사람들은 늘 선거법에 걸린다는 핑계로 빈손으로 입만 가지고 돌아다닌다며 비꼬기도 했다.

남자들이 좀 그러하다면 부인들이라도 식구들과 함께 천 원짜리 이천 원짜리 아니면 일이백 원 하는 서적이라도 사서 작은 도서관 등에 기부할 수도 있을 텐데 공짜로 돌아다니며 얻어먹는 습관이 몸에 밴 문전걸식 꾼이 돼 버린 것 같아 안타깝다.

부산시의 모 시의원은 자신이 받은 연간 세비 6천여만 원 전부와 자신의 사업체에서 번 돈까지 보태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시의원은 왜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지 않고 의원직을 유지하는지 그 비결을 김해 지도자들이 좀 배웠으면 한다.

얄팍한 거짓말로 시민을 기만하는 철면피가 되지 말고 진정으로 김해를 위해 고통받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줄 것인가를 생각하고 실천할 때 유권자들이 뜨거운 박수와 함께 지지를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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