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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발병하는 '뇌경색증' 고혈압, 당뇨병 등 위험요인관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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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발병하는 '뇌경색증' 고혈압, 당뇨병 등 위험요인관리가 중요
  • 조민정 기자
  • 승인 2013.04.29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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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진료환자 43만 2천명중 60대 이상이 34만 2천명 … 79.1% 점유
- 10만명당 환자수, 80세 이상은 증가한 반면 20~70대는 감소...  특히 40~50대 여성에서 감소폭 커(-29.7% ~ -26.5%)
- 최근 5년간 상급종합병원 진료환자 가장 크게 증가 … 연평균 5.3% ↑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5년간(2007년~2011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뇌혈관 질환'으로 분류되는 ‘뇌경색증(I63)’ 질환의 진료인원은 2007년 38만명에서 2011년 43만2천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3.3%의 증가율을 보였다.

남성은 2007년 19만명에서 2011년 22만 2천명으로 연평균 4.0% 증가하였고, 여성은 2007년 18만 9천명에서 2011년 20만 9천명으로 연평균 2.5% 늘었다.

2011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환자 구성비율은 70대가 35.7%를 차지하여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60대 26.9%, 80세 이상 16.5%, 50대 15.3% 순으로 나타나 전체 진료환자 43만명 2천명중 60대 이상이 34만 2천명으로 79.1%를 차지했다.

201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건강보험 진료환자를 살펴보면 남성이 896명, 여성이 857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많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80세 이상(9,984명) > 70대(6,714명) > 60대(3,419명) 순이고, 여성은 80세 이상(7,415명) > 70대(5,662명) > 60대(2,403명) 순으로 나타났다.

2007년 대비 2011년 증가율(인구 10만명당)을 살펴보면 80세 이상 노인에서는 크게 증가한 반면, 20~70대 발생은 감소했다. 특히, 남성에 비해 여성의 감소폭이 더 컸으며, 40~50대 여성의 경우 진료 환자 감소폭이 가장 컸다.

요양기관종별로 ‘뇌경색증’ 건강보험 진료환자를 살펴보면, 최근 5년 동안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한 환자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 연평균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기준으로 ‘뇌경색증’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종합병원 18만2,952명, 상급종합병원 14만1,841명, 병원 83,856명, 그리고 의원 6만9,788명 순으로 이용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뇌경색증’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7년 5,924억 원에서 2011년 8,651억 원으로 1.5배, 연평균 9.9% 증가하였으며, 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한 급여비는 2007년 4,243억 원에서 2011년 6,247억 원으로 1.5배, 연평균 10.2% 증가했다.

뇌경색증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것으로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과 구분된다. 뇌경색과 뇌출혈을 통틀어 뇌졸중(뇌혈관 질환)이라고 하며, 뇌졸중은 뇌혈관의 폐색 또는 터짐에 의하여 손상된 뇌부위의 신경학적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뇌경색증의 원인으로는 조절이 가능한 원인과 조절이 불가능한 원인으로 분류할 수 있다. 조절이 불가능한 원인으로는 나이, 유전적 요인 등이 있고, 조절이 가능한 원인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부정맥 등의 심장질환, 비만, 고지혈증, 흡연, 과음, 비만, 운동부족, 수면무호흡증, 경동맥 협착 등이 있어 평소의 관심과 적극적인 관리로 예방이 가능하다.

뇌경색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편마비, 구음장애, 어지러움증, 언어장애, 기억력 및 인지기능의 장애, 두통, 복시, 삼킴장애, 감각이상 등이 갑자기 나타나게 된다.

후유증으로는 거동장애, 보행장애 및 어지러움증 등과 혈관병의 후유증으로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폐렴, 하지혈관협착 및 폐색, 낙상, 골절, 욕창, 패혈증 등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나게 되며, 적극적인 치료 및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주요 사망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뇌경색증’이 80세 이상 노인에서는 크게 증가한 반면, 20~70대 발생은 감소한 이유는 나이 자체가 뇌경색증의 위험요인으로 노년이 될수록 뇌경색증은 증가되는데 이는 나이가 많아짐에 따른 혈관의 변화 및 혈압, 당뇨 등 동반질환의 증가가 원인이라 할 수 있다.

20~70대의 발생이 감소된 이유는 이전과 달리 뇌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홍보, 의료질의 향상, 국민들의 관심 증대 등으로 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위험요인의 조절이 잘 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뇌경색증’이 40~50대 여성에서 감소가 두드러진 이유는 40~50대 여성의 뇌경색증 발생의 감소는 앞서 20~70대 감소 이유에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뇌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홍보, 의료질의 향상, 국민들의 관심 증대 등으로 인한 혈압, 당뇨, 고지혈증 조절 외에도 비만, 흡연, 음주 등의 위험요인 조절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된다.

일단 뇌경색증이 발생하면 증상 발생 후 치료시작을 얼마나 빨리 할 수 있는지가 예후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다. 증상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급성기 뇌졸중 치료 시설 및 인력을 갖추고 있는 병원을 방문하여 혈전용해술, 혈관확장술, 혈전제거술 등의 초급성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급성기 치료 후에는 원인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방침을 선택하게 되며, 후유증에 대한 재활치료도 가능한 빨리 시행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뇌경색증은 생활병이라고 할 만큼 위험요인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조절 가능한 위험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부정맥등의 심장질환, 비만, 고지혈증, 흡연, 과음, 비만, 운동부족, 수면무호흡증, 경동맥 협착 등의 조기발견 및 관리에 힘쓰는 것이 뇌경색증의 예방에 필수적이다.

규칙적인 혈압 측정과 혈압관리, 당뇨 관리, 금연과 절주가 중요하며 또한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싱겁게 먹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유지하고, 적어도 일주일에 4일은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심방세동 등의 심장병이나 목동맥 협착증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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