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군수 김충식)은 지난 13일 창녕 양파장류체험관에서 남지농협 다문화가정 새내기들과 창녕여중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 요리는 양파고추장과 양파 오이 소박이 만들기로 오전에는 다문화가정 새내기, 오후에는 창녕여중 3학년 학생들이 함께 했다.

처음으로 만들어보는 요리체험에 다문화가정 새내기들과 학생들은 신기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한편, 양파가 고추장으로 변신하기까지의 과정을 체험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양파고추장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고 야무진 다짐을 했다.

양파가 고추장이 되려면, 먼저 단맛이 강한 창녕양파를 채로 썬 다음 소주를 부어 푹 삶은 후 식혀서 믹서로 간다. 믹서로 곱게 간 양파에 조청과 소금을 넣은 후 주걱으로 30분가량 저으면서 충분히 고아졌을 때 씽크대에 물을 받아 다시 식힌다. 그 다음 청국장가루를 넣고 거품기로 저은 후 태양초 고춧가루를 넣어 마지막으로 거품기로 마무리 한 후 식혀서 용기에 담으면 된다. 고추장에 사용되는 식재료는 양파, 소주, 조청, 소금(저염원칙), 청국장가루, 고춧가루 등이다.

체험 프로그램 관계자는 체험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모든 식재료는 창녕산 사용을 원칙으로 해 시중에 유통되는 다른 고추장과는 재료에서부터 차원이 다르다고 말한다. 이후 프로그램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월 2회 계속된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언제든지 농축산유통과(☏530-6124)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