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구봉초등학교(교장 김재평)는 지난 14일 뇌교육 전문가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하태민교수를 초청하여 ‘학습의 뇌과학적 이해와 학력향상 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개별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학생 개개인을 배려하고 책임지는 학습지원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강연회는 구봉초가 주관하고 인근 지역 교사들이 참여하는 합동연수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강연을 진행한 하태민 교수는 강연에서 “학습의 질이 향상되려면 뇌에 대한 연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학습자들이 학습으로부터 소외되는 원인과 학습 성취를 위한 방안에 관해 뇌의 기능과 관련지어 조목조목 설명했다.

하 교수는 특히 “학력 향상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학습자들이 꿈을 갖도록 해야 하고 학습에서 성취를 경험하도록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교사가 학습자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연회에 참여한 이작초등학교 박동수 교사는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학습부진의 원인이 뇌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나니 어린이들을 지도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봉초등학교는 5월 23일 학부모를 대상으로도 ‘뇌와 학습의 관계’를 주제로 강연을 가져 학부모들의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앞으로도 학력 향상을 위하여 다양한 주제로 연수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