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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는 소중하니까!”…어린이집 꼼꼼하게 고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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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는 소중하니까!”…어린이집 꼼꼼하게 고르자
  • 조민정 기자
  • 승인 2013.07.12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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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생밀도는 물론 특별활동 비용·급식비 등 각종 운영관리 내역 낱낱이 공개

“벌써부터 고민이에요. 제가 일을 하는 터라 울아들램(우리 아들내미)들은 가정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어요. 서울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따기인지라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는데요.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은 네 살(내년)까지 다닐 수 있어요. 다섯 살 땐 어차피 다른 곳으로 가야 하는데… 집 주변 어린이집 원장 쌤(선생님)이 급식비를 횡령해서 경찰서에 가셨대요. 어디 문제없는 어린이집 없을까요? 어디가 좋은지 알려주는 맘(어머니)들도 없으시고, 서로 좋은 데 자기 아이 넣으려고 해서 저처럼 정보가 없는 사람들은 막막하네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며칠째 혼자 고민하다가 글 올려요. 선배맘(선배 어머니)들 조언 부탁드려요.”

젊은 엄마들이 자주 찾는 한 인터넷 정보공유 카페에 오른 글이다. 이 외에도 이런 질문들은 흔하다. ‘우리 아이가 몇 살이고 어디에 사는데 어느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까요? 출근일은 다가오는데 좋은 어린이집을 구하지 못해 걱정된다’는 이야기다.

직장을 다니는 엄마들에게는 어린이집 선택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다. 보통은 가정이나 직장에서 가장 가까운 어린이집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요즘 가깝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맡기는 엄마들은 별로 없다. 연이어 각종 어린이집 문제가 세상에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어린이집 원장이 아이들의 급식비를 횡령해 좋지 않은 식재료를 사용했다거나 보육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을 체벌하는 영상이 텔레비전에 보도된다. 엄마들은 이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정부3.0에서는 엄마들이 이런 우려를 한결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어린이집에 대한 운영 정보를 상세하고 신속하게 대중에 공개하기 때문이다. 엄마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집 주변 어린이집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여러 어린이집 중에 자신이 가장 원하는 보육 방식을 가진 어린이집도 골라 낼 수 있다.

법규 위반한 사실 있으면 처분내용까지 공개

정부는 전국 어린이집에 대한 각종 운영 정보를 국민들에게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다. 주기적으로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이집 아동 수·보육교사 수 등 일반적인 현황 자료를 게시하는 것은 물론이다. 어린이집의 아동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아이에 대한 보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좁은 어린이집에 아이들의 수가 많을수록 환경이 나쁠 수 있다는 점도 미리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정부는 일반활동 비용 및 특별활동 비용, 급식현황 등의 관리·운영 비용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집이 법규를 위반한 사실이 있으면 그 처분내용까지 대중에 공개한다.

보건복지부 보육통계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집은 2012년 현재 4만2,527개소에 달한다. 보통 연간 6퍼센트씩 어린이집 수가 늘어난다. 2000년 1만9,276개소와 비교하면 12년 만에 2.2배 증가한 수치다.

보육아동 수는 더욱 가파르게 늘고 있다. 2010년에는 전년대비 8.92퍼센트, 2011년 5.38퍼센트 증가했고 2012년에는 10.28퍼센트 증가했다.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보육하는 비중은 10.1퍼센트다. 113만9,927명의 어린이들이 민간과 가정어린이집에 맡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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