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는 고유가와 그에 따른 각종 소비자 물가의 상승으로 한 푼이라도 더 아끼고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는 등 저마다 어려운 환경에 현명하게 대처하고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사회ㆍ경제적 환경변화와 더불어 그간 지속 되어온 웰빙문화의 확산으로 가계경제와 건강ㆍ레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도 챙기고 가계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자전거를 이용하여 출ㆍ퇴근하는 이른바 ‘자전거 족’이 늘어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08년 5월 현재 자전거 매출액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인터넷 쇼핑몰 디앤샵 80%, 롯데홈쇼핑 500%, CJ몰 30%, G마켓 20%, 인터파크에는 45% 이상으로 각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니 신도시’로 만들어지는 뉴타운지구에 자전거 중심의 친환경 교통망이 구축되고, 자전거 도시로 알려진 상주시, 자전거로 출ㆍ퇴근하는 시민들에게 수당을 지급하겠다며 자전거 정책관련 부서를 신설한 창원시 등 자치단체를 비롯하여 전국에 걸쳐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자전거 활용인구가 늘자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자전거를 잘 보관하고 도시미관도 살리는 ‘자전거 보관대’ 디자인 출원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자전거 보관대’ 디자인의 출원은 2004년 42건 불과하던 것이 2007년 136건으로 약 224%의 폭발적인 증가를 보였으며, 2008년에도 6월말 현재까지 99건이 출원되어 2004년 대비 약 136%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71%가 증가하였고 이와 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지하철역 부근, 학교 주변, 아파트 단지, 관공서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전거 보관대’는 최근 자건거 이용자 증가에 부응하여 종전에 비해 신선하고 독특한 형태의 디자인이 출원되고 있다.

이러한 ‘자전거 보관대’ 디자인은 동물형상으로 미관을 더하는 디자인, 벤치와 같은 휴식공간이 결합된 형태, 좁은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공간 효율성을 강화한 디자인, 거리의 가로대와 조화를 이루는 형상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