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16일 한국국제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4일간 영남대 경산캠퍼스에서 열린 제13회 2008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마지막날 13일 열린 내구성 레이스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중국 대학팀을 포함한 국내 53개 대학에서 모두 7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며, 내구성레이스는 3시간 30분간 산악도로를 달려 자동차의 강성과 완성도를 겨루는 자작자동차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종목이다.
1위를 차지한 한국국제대 기계자동차공학부 자작동아리 리자드(LIZARD)팀은 2학년 김성수 회장을 비롯해 모두 24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는 김성수, 이동환, 정정수, 하영기, 하봉진, 이완희, 목성욱, 우강현, 김강현 등 9명이 지난 5월 초부터 대회를 준비했다.
특히 이들은 설계부터 제작까지 자체 팀원들이 직접 수행했으며, 무엇보다도 차체의 안정성과 내구성에 주의를 기울였고, 특히 고강도 스틸 파이프의 선택을 위해 인장시험을 수행하고, 수없는 테스트를 거친 것이 1위를 차지한 비결로 분석하고 있다.
김동환 지도교수는 “제작 경비부족을 비롯한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학생들의 도전 열의가 대단했고,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대회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렵다는 내구성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고, 무엇보다 진실되고 참된 땀방울의 열정을 보여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국제대 자작자동차동아리 리자드는 내달 20일에 개최되는 한국자동차공학회(KSAE)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에도 참가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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