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역사와 함께 떠나는 2013년 마지막여행은 동해에서
상태바
역사와 함께 떠나는 2013년 마지막여행은 동해에서
  • 공문욱 객원기자
  • 승인 2013.12.16 1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말 당일코스 동해안 여행지 소개- 강양항, 대왕암공원, 주상절리, 어촌벽화마을, 감은사지

12월은 한해를 잘 갈무리하고 새해 계획을 세우는 달이기도 하다.

일상에서 벗어나 짧지만 알차고 저렴한 비용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여행을 통해 얻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부모님 혹은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은 여행지를 잘못 선택하면 고생만 하고 여행의 참 재미를 느끼지 못할 때가 있다. 시원한 바다도 보고 아름다운 벽화도 감상할 수 있는 부산 경남 당일 코스 동해안 여행지를 소개한다.

2014년 알찬 계획 시원한 동해바다를 보며 크게 세워 봄은 어떨런지~

 
   
 
   
 
   

1.강양의 일출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강양항은 새로운 일출 명소로 전국의 사진작가들로부터 유명하다. 그 이유는 갈매기, 물안개, 어부의만선 그리고 오메가모양의 태양을 한 장에 다 담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진하 해수욕장 인근의 강양항의 겨울 일출은 황홀할 만큼 아름답다. 전국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일출을 강양항에서 볼 수 있다. 일출을 보시고자 한다면 조금 일찍 출발하여 늦어도 강양항에 오전 7시 전에는 도착되어야 일출을 볼 수 있다.

강양항은 멸치잡는 현장과 새벽 물안개와 어울린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으며 날씨가 좋으면 오메가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2.울산 대왕암

울산광역시 일산동 907에 위치한 대왕암은 강양항에서 자가용으로 약 40분 ∼ 50분의 거리에 있으며 울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왕암공원가는 시외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신라시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서도 호국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하여 바위섬 아래에 묻혔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다. 경주 감포에 있는 문무대왕 수중릉 대왕암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와 같은 이야기죠.

특히 울산 12경으로 꼽힐만큼 경치가 빼어난 대왕암공원은 공원입구에서 등대까지 약 600m 산책로가 송림으로 우거져있다. 펼쳐진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동해 뱃길의 길잡이가 되는 울기등대가 나오는데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오래된 등대이다.

또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으로 해맞이 장소와 드라마 메이퀸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대왕암 외에도 부부의 백년해로를 지켜준다는 부부송과 물개바위, 탕건바위, 자살바위, 자녀봉, 할미바위, 용굴등 기암들이 즐비하게 연결되어있는 멋스럽고 빼어난 경치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수협공판장에서 해녀가 잡은 해산물을 사먹는 곳도 있어 시장한 여행객의 발길을 잡는다.

 

 
   

3.경주 주상절리

세계적으로 희귀한, 누워있는 경주 주상절리의 비경이다. 대왕암공원에서 자가용으로 약 40분 거리에 있다.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국내 최대의 주상절리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국내 대다수의 주상절리는 수직 기둥으로 형성돼 있으나, 경주 주상절리는 가로로 누워 있는데다 부채꼴 형태로 둥글게 펼쳐져 수직과 수평방향의 절리를 동시에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제주도 서귀포 해안의 용암 육각형 주상절리, 포항 달천리 주상절리, 광주 무등산 서석대 주상절리가 있지만 경주 양남면 부채꼴 모양의 주상절리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로 꼽히고 있다.

주상절리는 지구의 역사가 만들어 놓은 희귀지형의 산물이며, 용암이 분출하면서 바닷물과 만나 식는 과정에서 생겨난 기둥모양으로 대개 육각형, 오각형, 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상절리를 바라보는 자체만으로도 신기할 것이며, 부채살처럼 펼쳐져 누어있는 주상절리는 전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주상절리라서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천연기념물 536호로 지정된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은 오랫동안 군부대의 해안 작전지역이었기에 공개되지 못하다가 2009년 군부대가 철수하고 산책로가 조성되면서 그 기기묘묘한 모습을 드러냈다.

부채꼴 주상절리로 국내에서 처음 발견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사방으로 펼쳐진 모습이 곱게 핀 한 송이 해국처럼 보인다 해서 ‘동해의 꽃’이라고 불린다.

 

 
   

4. 어촌 벽화마을

읍천항 벽화마을은 경주 주상절리에서 570m 떨어진 거리에 있다. 조그만 어촌 포구를 다양한 모양의 벽화를 그려 감상할 수 있도록 했는데 파도소리와 부채꼴 주상절리를 보고 마을의 아름다운 벽화를 보노라면 한층 재미가 증가 될 것이다.

마을 입구에 “이곳은 읍천항입니다” 라고 쓰여진 아취문이 관람객을 반긴다. 이곳이 그림이 있는 어촌마을 입구다.

전국엔 내로라하는 벽화마을인 통영 동피랑, 부산 문현동 산동래, 동래 복산동, 대구 마비정 벽화마을 등이 있으나 동해바다 파도가 밀려오는 자그마한 어촌 벽화마을이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5.경주 감은사지(感恩寺址)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 감은사지는 저녁 무렵에 석양과 함께 보는 것이 좋다. 감은사지는 신라 문무왕이 삼국을 통일한 뒤 왜구의 침략을 막고자 이곳에 절을 세웠다. 절이 다지어지기 전에 왕이 죽자 그의 아들인 신문왕이어 682년에 완성된 절이다. 문무왕은 “내가 죽으면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하니 화장하여 동해에 장사지낼 것”을 유언하였는데, 그 뜻을 받들어 장사한 곳이 절 부근의 대왕암이며, 그 은혜에 감사한다는 뜻으로 절 이름을 감은사(感恩寺)라 하였다고 전한다.

사적 제31호인 감은사지 동·서삼층석탑(感恩寺址 東·西三層石塔, 국보 제112호)은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유언에 따라 동해의 대왕암에 장사를 지낸 뒤, 용이 된 부왕이 드나들게끔 금당 밑을 특이한 구조로 된 공간을 만들었다. 금당 앞에 동서로 서 있는 삼층석탑은 높이가 13.4미터로 장대하며, 제작연대도 확실하다. 이중 기단 위에 몸체 돌을 세우고 처마 밑은 층 단을 이루었으며, 지붕 위에 곡면을 이루어 우리나라 석탑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인다.

1959 ∼ 60년에 서탑을 1996년 동탑을 해체 복원하면서 석탑과 동탑에서 금동제 사리함(金銅製舍利函)과 그 속에 사리(舍利)가 들어있는 수정(水晶)으로 만든 사리병 등이 발견되어 통일신라시대 탑속에 사리장치(舍利藏置)연구 열쇠가 되고 있다. 초⋅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지와 추억의 교복 수학여행지로도 유명하다.

당일 코스보다 1박 2일을 원하시는 분은 이곳을 구경 후 가까운 경주 보문단지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에 석굴암 일출을 먼저 보고 불국사 등을 들러 내려오는 길에 경주 감포 문무대왕릉 울산 간절곶 등을 들러 동해안 해안 도로를 따라 탁 트인 동해안 드라이브를 하면서 여행을 마무리하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