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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 교육정책 이대로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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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 교육정책 이대로 안 된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4.02.02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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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2만 김해 가문의 화두-4 인재가 떠나는 김해교육문제

초 58, 중 31, 고 22, 특수1개교 재학생 총 80,325명

고교진학생 상위 15% 김해인재 매년 1천여 명 역외유출 심각
김해지역 중학생 교육학습 타 지역보다 연 40일 정도 부족
지역 학군 2012년 14명, 2013년 174명, 2014년 268명 미달
졸업초등학교 인근 중.고등학교 두고 근거리 원정 통학 해야
인구 13만 장유1.2.3동과 진영지역 지역고등학교 증설 필요

김해집안의 식구가 52만을 넘어 53만이 문턱 앞에까지 왔습니다.

가문이 번창하면서 자손들도 급속히 늘어 공부를 시켜야 하는 후손들이 십만 명을 훌쩍 넘고 있습니다. 자고로 가문의 영광은 훌륭한 교육과 가문의 어른들로부터 보고 듣고 생활을 통해 몸에 밴 인성을 바탕으로 사회와 국가 세계의 지도자가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우리 김해집안의 후손들이 세계만방에서 인류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지도자가 되도록 식구들이 몸과 마음을 다 바쳐 건강하게 육성시켜야 합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어린이집, 유치원 ,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 중 대학을 제외한 최소한 초, 중, 고등학교의 교육정책만큼은 우리 아이들이 마음 놓고 최상의 학습권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집안의 어른들과 아이들을 키우는 자손들의 바람은 좋은 환경, 좋은 학교, 좋은 선생님, 좋은 교육, 좋은 친구들이 있는 학교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여건과 조건은 행정집단 몇몇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 집안 식구 모두와 특히 집안의 지도자들이 합심하여 교육정책연구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과감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우리 김해집안의 교육 시스템은 한마디로 엉망입니다.

집 근처에서 공부를 하고 싶어도 다닐 수 있는 학교가 부족하여 버스를 두 번 세 번 갈아타고 다녀야하는 불편 때문에 아이들이 공부를 제대로 할 수가 없다며 불평을 하고 있습니다.

한림면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우리 집안의 종손주가 중학교 배정 뺑뺑이를 돌린 결과 삼방동 칠암문화센터 뒤편 신어중학교에 배정이 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학교 보내기 위해 엄마는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이의 아침밥을 챙겨주고 아버지는 화물 트럭으로 시외버스가 다니는 큰길까지 태워준다고 합니다.

국도까지 나온 13살짜리 아이는 진영에서 오는 시외버스를 타고 터미널 인근에 내려 또 다시 삼안동 방향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적당한 지역에 내린 후 신어중학교까지 가는 버스를 또 타야만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시내버스들이 자주 다니기도 하고 운행 지역도 늘어났지만 몇 해 전만 해도 대중교통 여건은 최악이었다고 했습니다.

장유 1.2.3동의 13만 식구 아이들의 교육 환경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기도 합니다. 식구는 봇물처럼 몰려들며 늘어나는데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학교는 수년째 그대로이다 보니 고교진학 1 지망생 2백여 명이 탈락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환경은 진영읍 식구들의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리와 여건 교통수단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안일한 편의주의 진학시스템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건강해야 할 육신과 정신을 혹사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김해식구는 해마다 엄청 늘어나는데 김해교육 정책은 제자리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아이들을 둔 김해시민 10명 중 4명이 ‘김해의 열악한 교육정책 때문에 김해를 떠나고 싶다`고 하는 설문 조사도 나와 충격을 주고 있으며 김해지역 중학교 진학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졸업생 가운데 ‘외지로 진학한 학생`이 평균 1천여 명이 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 중 우수 중학생 약 15%가 고교평준화 등으로 창원, 함안, 창녕, 밀양 등 타 지역으로 진학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 집안의 영재들이 열악한 교육 환경 때문에 김해 집을 떠나 타 지역 학교로 진학하고 있는 등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지만 그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연도별 수능 영역별 1, 2등급 비율에서도 전국 평균을 밑도는 수준이라고 하니 우리 집안의 미래가 걱정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기다 김해집안의 중3 학생들의 교육학습일이 타 지역보다 연 40일 정도 부족하며 학생들의 학력도 현저히 낮을 뿐만 아니라 시(市)의 행정지원도 전국 최하위 권이라고 합니다.

김해집안의 중학교 3학년의 경우 11월 초순 2학기 기말고사를 치고 나면 거의 정규 교과서 학습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창원, 마산에서 김해로 전보된 명문 두 중학교 교장 선생님의 말을 들어보니 "김해 교육은 창원, 마산에 비해 너무 느슨하고 교육 과목도 적다"고 했습니다.

해마다 1천 명이 넘는 중학교 3학년 고교 진학생들이 인근의 창녕, 함안, 거창 등지로 빠져나가면서 김해지역 고등학교를 외면해 왔지만 모두가 남의 일처럼 묵살하다 보니 진작 우리 집구석의 고등학교 모집인원은 해마다 미달하는 부끄러운 사태를 빚고 있는 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집안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있는 김해시와 교육 당국은 하루라도 빨리 사립 고등학교 신설과 공공교육 질적 향상으로 학력 수준을 높이는 대책을 세우고 중 고등학교 관계자들도 지난날의 관습에 안주하지 말고 자체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우리 집안 중 3 아이들이 외지가 아닌 우리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중.고교 진학 배정 시스템도 개선하여 우리 아이들이 고생하지 않고 집과 가까운 곳에서 공부하며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얼마 전 한국외대 허동원 교수는 김해교육포럼의 의뢰로 김해지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김해교육 현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김해교육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14.8%에 그쳤고, 반면 교육문제로 김해시를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한 응답자는 36.0%로 나타나 김해시민들이 교육 관련 불만족이 상당히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응답자의 67.5%가 김해의 고교 평준화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우리 집안의 중·고등학교가 우리 집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하여 지금보다는 더 학력 관리에 헌신적이어야 합니다. 학력은 선생님의 실력과 열성을 통하여 향상되는 것이므로 훌륭한 제자를 기르기 위한 부단한 노력과 희생이 요구된다고 봅니다.

학부모나 지역민도 유능한 선생님들이 우리 지역에 더 많이 오랫동안 정착하여 근무할 수 있도록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하고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협력할 때 학력이 더욱 향상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가족들은 없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선생님의 사기를 높여 우리 아이들을 잘 가르치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며 우리 시(市)에서도 인재의 외지 유출을 감소시키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하여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해 보아야 하며 예산을 인재 육성에 집중 투자하여 미래의 김해를 이끌 리더를 기르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 허동원 교수의 주장이기도 합니다.

2014년 올해는 우리 김해집안에 큰 일꾼들이 무더기로 배출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들 큰 일꾼들에게 온 식구들이 단체로 교육여건 개선을 요구하여 다짐을 받아놓아야 합니다.

올해부터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또 4년 동안 4천여 명의 인재들이 역외로 빠져나갈 것이며 이로 인하여 김해 집구석의 영광은 영영 멀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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