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초로 개설한 방송통신중학교 신입생 91명을 선발했다.
도교육청은 14일 2014년 경남 최초로 개설하는 경원중학교부설 방송통신중학교 입학생 모집 결과 90명 모집에 전국에서 293명이 지원해 3.2 :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경남 지역의 연장자 우선 순위로 91명을 선발해 지난 12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그동안 경남교육청은 1월 초부터 현수막, 전광판, 시내버스 외부광고, 인터넷, TV와 라디오 방송 광고, 리플릿 배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입학 안내 홍보를 추진해 예상을 뛰어넘는 수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자 분포를 보면 경남지역에서 266명이었고 부산, 울산, 대구 등의 지역에서도 27명이 지원했다.
특히 전체 지원자의 56%인 164명이 창원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김해시(22명), 진주시(18명) 순이었다.
또 연령대로 보면 50~60대가 262명으로 전체의 약 90%를 차지했다.
오는 3월 9일 개교하는 경원중학교부설 방송통신중학교는 학년당 3학급, 학급당 30명씩 운영할 예정이다.
3년제 정규 공립 중학교로 한 달에 두 번 격주 일요일에 출석 수업이 있고 평일에는 사이버 학습으로 운영되므로 직장을 다니면서도 학교를 다닐 수 있으며 입학금 및 수수료는 무상이다.
경남교육청 중등교육과 하상수 과장은 “방송통신중학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모집에 참여한 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올해 탈락한 지원자들을 위해 내년 모집에서 합격할 수 있도록 경남의 다른 지역에 방송통신중학교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