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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김해 새벽시장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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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김해 새벽시장 유지해야 한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4.07.15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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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새벽시장 유지해야 한다.

“장기간 경기침체로 돈벌이가 시원찮아 먹고 살기가 너무 힘 든다.”
“장사도 안 되는데 농수산물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어 하루하루가 불안하다.”
“그나마 김해는 새벽시장이 있어 부지런히 발품 팔면 싸고 싱싱한 필요 농수산물을 쉽게 살 수 있어 큰 다행히 아닐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서민들과 중소상인들의 버팀목이자 희망의 장터인 새벽시장은 반듯이 유지시켜야 한다.“

이상은 김해 새벽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새벽시장이 사라진다는 말을 듣고 하는 말들이다.

그리고 새벽시장 200여 상인들은 “남의 땅에 터 잡고 장사하는 우리 입장으로서는 뭐라 말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10여 년을 장사하면서 생계를 이어 왔는데 당장 비켜 달라고 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태산이다.”

“김해시가 우리같이 없는 사람들 딱한 사정을 봐서라도 적당한 곳으로 이전시켜 장사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며 좋겠다.”

“우리처럼 늙은 할매들이 시골에서 직접 키우고 가꾼 농산물을 조금씩 가져와 팔아 용돈도 쓰고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들에게 용돈을 줄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추우나 더우나 비바람이 몰아쳐도 이곳 새벽시장에는 나왔는데 이제 이곳이 없어진다고 하니 잠을 이룰 수가 없고 한숨만 나온다.”며 앞일을 걱정하기도 했다.

김해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인 새벽시장이 사라질 위기라는 기사를 본 김해 사회지도자들도 “이미 15년 전부터 형성된 전통성이 있는 김해의 명물이자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새벽시장을 유지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다만 이들 지도자들은 “적극성이 있고 주차장과 주변 상권을 고려해 볼 때 이 많은 상인들을 이주시켜 새벽시장을 유지할 만한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부원동 새벽시장이 열리기 전처럼 동상동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새벽시장을 다시 형성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동상동 전통시장 상인들과 주변 상가의 사업주들의 협조가 있어야 하고 일부 아침 시간 대 차량 통제와 대대적인 정비도 필요하다고 본다. 김해시의 협조와 시장번영회와 상가번영회, 상인회 등이 앞장서서 새벽시장 이전 계획을 잘 세운다면 가능하다고 본다.

다방면으로 다양한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이전이 완료된다면 새벽시장 상인들과 상호 상생적 협력으로 동상전통시장과 주변 상인들에게도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상생 관계가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기존의 동상전통시장 상인들의 양보와 배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내 집 앞, 우리 가게 앞은 내 땅 이라는 식으로 좌판을 밀어내 놓고 통로를 좁혀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시장바구니조차 들고 다닐 수 없는 불편을 초래한다면 동상전통시장과 새벽시장은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새벽시장 상인들도 만약 이곳으로 이전하여 장사를 하게 된다면 기존의 상인들이 가게 문을 열기 전에 난장을 접고 주변을 깨끗이 하여 영업의 연속성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전통시장의 특성상 대체적으로  오전에는 한산하기 때문에 이 시간대를 잘 조정하여 활용 하면 두마리 토끼를 다잡을수도 있을 것이다.내가 잘 살기 위해서는 우선 남이 잘살아야 한다.

그래야 잘 사는 남들이 이곳을 찾아 나의 가게를 이용할 것이고 결국에는 나도 잘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나 이외의 모든 사람들은 모두 설사 그 대상이 장사꾼이던 난장의 상인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이 잘살 수 있도록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내는 순간 시민들은 몰려 들것이고 그때부터 즐거운 공생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기존의 새벽시장 상인들도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하여 작은 질서와 원칙을 세워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상인대표가 새벽시장 이전 장소 물색과 기존 전통시장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터전 마련에 대해 협의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내가 우리가 아니라 김해를 걱정하고 15년 고객인 김해시민들의 입장에서 대승적 협의를 추진해 나간다면 아마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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