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은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농수산물관리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금년 1월부터 9월까지 도매시장 반입 농수산물 453건 대한 잔류농약, 중금속,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건(593kg)의 농산물에서 기준치 이상이 검출되어 경매 전 전량 압류·폐기 처분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기준치 이상 검출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품목은 깻잎과 쌈배추 각 2건, 고추, 시금치, 쑥갓, 곤달비 각 1건, 기타 3건이며 수산물에서는 중금속과 방사능 등 부적합 품목이 없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는 농산물 잔류농약검사는 주 2회, 수산물 중금속, 방사능 검사는 월 1회 시료를 채취하여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하고 있다.
특히 일본 원전사고 방사능 유출과 관련하여 소비자들이 수산물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이 높음에 따라 올해부터는 수은, 납 등 중금속 검사는 물론 요오드, 세슘 등 방사능 오염에 대한 검사를 강화 하고 있으며, 철저한 검사를 통한 사전 유통금지가 시민들의 먹거리 불안감 해소에 기여한다고 하였다.
농수산물관리사무소는 매회 검사일자와 품목, 검사 결과는 도매시장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여 소비자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에 대하여는 사전 차단조치와 함께 전국 농산물도매시장에 1개월간 출하하지 못 하도록 하고 있다.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는 “농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우리 지역 농수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도매시장 반입 농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특히 수산물에 대한 중금속, 방사능 검사 횟수를 월 2회 이상으로 하여 시민들이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먹거리가 안전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