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풀사료 ‘케나프’ 재배기술에 관한 연구과제 발표
‘작물생산과 창조경제’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2015년 한국작물학회 춘계 학술발표회는 작물 재배와 생리, 유전·육종, 작물의 품질 및 기능성 분야 모두 246편의 구두 및 포스터 발표가 있었다.
우수발표상을 수상한 이성태 연구사는 ‘남부지방에서 풀사료 생산을 위한 케나프 최적 파종 및 수확시기’라는 주제의 연구과제를 발표하여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케나프는 서아프리카가 원산지로 다양한 기후와 토양에 대한 적응성이 좋은 식물로서 사료가치가 높고 생육속도가 빠르며 옥수수와는 달리 재배 시 멧돼지나 야생동물의 피해도 없는 등 여러 장점을 가진 좋은 풀사료 자원이다.
국내에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케나프는 품종이 다양하고 품종별 식물특성 차이가 많아 국내 재배를 위한 체계적인 기술이 정립되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경남도농업기술원 이성태 박사가 수행한 ‘케나프 최적 파종 및 수확시기’ 연구는 새로 도입된 작물을 안정적으로 재배하고, 사료가치를 분석 평가하여 최적 수확시기를 결정하는데 의미 있는 과제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에서는 국내에 많이 도입된 케나프 품종인 화이트, 레드, 블랙, 홍마74-3 등 4종류를 대상으로 최적 파종 및 수확시기를 연구하였다.
파종 후 출현율과 건조 수량을 중심으로 파종시기를 결정한 결과 화이트는 4월 중순~5월 중순, 레드는 5월 중순, 블랙과 홍마74-3은 5월 중순~6월 중순에 파종하는 것이 적정하였다.
사료가치의 판단 기준이 되는 총가소화영양분, 상대적사료가치, 총가소화건조 수량을 중심으로 최적 수확시기는 화이트, 블랙, 홍마74-3는 파종 후 100일, 레드는 파종 후 120일 수확이 적정하였다.
이성태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현재 우리나라 풀사료 자급률은 82% 수준으로 100% 자급할 수 있는 때문에 지속적인 풀사료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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