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베트남인 신부와 부모·친지 등 가까운 지인만 참석
경남도는 도 공공시설을 작은 결혼식장으로 개방 발표 후 옛 도지사 공관인 경남도민의 집에서 처음으로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 도 공공시설의 작은 결혼식장 활용신청을 6월 25일까지 접수한 결과, 김해시에 거주하는 김동현 씨가 경남도민의 집에서 7월 4일 결혼식을 진행하고 싶다고 신청했다.
김동현 씨는 신부의 나라인 베트남에서 간단한 식을 올린 후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기 위하여 웨딩홀 등을 알아보았으나 예식비용이 많이 들어 미루다가 경남도민의 집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하여 이번에 신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우명희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고비용 혼례문화 개선과 더불어 다문화 가정이 한국의 결혼문화를 좋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작지만 뜻 깊은 결혼식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에게 작은 결혼식을 알리고,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경상남도건강가정지원센터(gsnd@familynet.or.kr)를 통해 지속적으로 작은 결혼식 신청과 재능기부자를 접수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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