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진초등학교(교장 노동현)는 지난달 25일 학구 내의 5개 경로당을 방문하여 교사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방학 중 전교생의 절반 정도가 참여하는 돌봄교실 운영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약 20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큰 감동과 즐거움을 전해드렸다. 비록 작은 선물이었지만 학교에서 준비한 라면, 커피, 음료수를 한 박스씩 포장하여 이웃의 정을 나누었다.
또한 아이들의 고사리같이 작은 손으로 경로당에 계시는 외로운 어르신들의 어깨와 다리를 주물러 드려 심신의 피로를 가시게 해드렸다.
대진초등학교 학구 내의 가까운 경로당은 담안, 상평, 하평, 고모, 개동마을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근래에는 마을마다 아이들을 많이 볼 수가 없기에 학교의 학생들이 방문하여 세배도 하고 노래도 불러드리니 경로당의 어르신들마다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함께 참여한 성병태 교사는“봉사를 하는 교사들과 학생들이 작은 봉사활동이었지만 기뻐해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행복해보였다. 작은 시작이지만 학생들이 커서도 이러한 행복을 느끼며 베풀어 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지역에서의 봉사활동 강화를 통하여 학생들에게는 교육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었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었다. 더욱이 2016년 올해부터는 예술꽃 학교로 선정됨으로써 학생들이 문화예술교육을 통하여 익힌 재능들을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더욱 더 다양한 방법으로 봉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진초등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했던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는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과 봉사정신을 함양케 하였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으며 웃어른을 공경하고 효도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행사가 되었다.
